지난 15일 오후 1시 여의도 금성광장에서 한국노총 주최로 ‘생존권 사수 및

총체적 개혁 촉구 전국 노동자·농민·시민대회’가 열렸다.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박인상 위원장은 “경제위기의 책임을 물어 재벌 회

장을 경영일선에서 퇴진시키자”고 외치는 등 공공부분 구조조정과 부당노동행위

로 인해 수세에 몰린 노동자들의 입장을 반영하였다.

이날 대회에는 100만농민조합원회, 서울지역 실업자협의회 등이 참여해 눈길

을 끌었다. 한국노총 울산지역실업자협의회 사무국장은 “우리 실업노동자들은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그저 내 가족 굶기지 않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며 정부에 호소하기도.

한국노총은 결의문을 통해 4개 안의 경제민주화 요구안과 함께 △실업대책 수

립 등의 사회적 개혁요구 △주 40시간 입법화 △단협 위반자 처벌 방안 △부당

노동행위 사용자 즉각 구속 등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 안정을 촉구하였다. 만

약 수용되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는 선언도 잊

지 않았다.

노동자의 목을 위협하는 정리해고와 부당노동행위는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산

하 사업장을 가리지 않는다. 총자본에게는 이윤획득만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지

난 97년 1월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는 전국노동자 총파업에서 한국노총 산하 영

창악기는 민주노총 주최의 집회에 참가하는 등 아래로부터의 연대에 모범을 보

여주었다. 향후 고용안정투쟁 속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단결·투쟁을 기대

한다.

<노동네트워크 주간뉴스, 9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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