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의장 염성태.대우중공업 노조위원장)는 20일 고용 및 근로조건 저하를 전제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추진될 경우 이에 반대하는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노조협의회는 이날 오후 7시 인천 부평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우그룹사태진단과 대응방향’이라는 주제의 공청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의 조합원 고용수준과 근로조건 등을 확실히 보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염 의장은 “워크아웃 상황에서의 고용안정을 위해 채권단은 실사에 따른 기업개선계획안을 공개하고 기업개선 약정체결시 노조의 참여를 보장해야 할 것”이라며 “만일 워크아웃을 진행하며 임금체불과 인원정리를 강행할 경우엔 즉각 상경투쟁, 총파업 등 총력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염 의장은 “우리는 워크아웃에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고 주장한 바 없는데도워크아웃에 대한 일방적인 동의를 강요당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추후 대우비대위에서 통일된 입장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영호 대우자동차 노조위원장 역시 “근로조건 저하를 담보로 한 일방적 구조조정에 반대한다”며 “GM과의 전략적 제휴 협상 과정, 워크아웃 진행상황, 구조조정 과정 등을 노조에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두 위원장 외에도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윤진호 인하대 경제통상학부 교수, 양재덕 `민주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공동대 표, 이용우 인천시 경제정책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고 2백여명의 대우 직원들이 공청회를 경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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