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태에 이어 이번 국감에서는 공안기관의 노조탄압 의혹에 대한 반증자료들이 제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노동부가 공안합수부 회의에 참가해 불법파업에 강도높게 대처하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진상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한나라당의 김문수 의원은 조폐공사 이후 만도기계, 인천제철, 한양공영, 서울지하철 등에 대한 검찰의 공안탄압 증거들이 드러났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들 사업장은 그동안 민주노총이 제기했던 검찰의 공안탄압 사업장들.

김문수 의원은 이날 올해 3월 서울지하철 파업과 관련해 노동부가 공안합수부 회의에 참가해 ‘서울지하철 파업관련 대책’ 자료집을 통해 “파업전이라도 노조에서 작업거부 등 불법행위 시 즉각 손배청구, 고소·고발 등을 통해 파업강도 완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 검찰은 이 주장을 그대로 인용해 파업지도부에 대해 사법처리키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만도기계의 파업 당시 노조간부는 물론 수배자의 처형까지 도 감청한 것으로 드러났다.(7면기사 참조) 이어 인천제철의 경우는 지난해 임단협때 회사측의 요청에 경찰은 쟁의행위에 돌입한지 1시간만에 곧바로 노조간부에 소환장을 발부한 반면, 노사분규가 있었던 2개월이 지나도록 노 동부는 뒷전에 머물렀다는 지적이다.

김의원은 한양공영에서도 회사측 관계자가 지난해 7차 교섭에서 검찰이 회사측에 노조간부들을 고소·고발하도록 압박했다고 밝히는 등 노조에 대한 공안탄압 의혹이 확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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