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 동부 해안도시 리퀴사에서 19일 한 곳에서 발견된 것으로는 가장 많은 2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국제 동티모르파견군(Interfet)이 밝혔다.

파견군의 마크 켈리 대변인은 지난 18일 오후 늦게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특별 조사단을 현지에 파견,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시체들을 매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켈리 대변인은 “시신이 이처럼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으나 시체들이 훼손됐거나, 총상을 입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리퀴사는 지난 4월 친인도네시아계 민병대들이 한 교회에서 주민 21명을 처형했던 곳이다.

지난 8월 30일 동티모르 주민들이 투표로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선택한 이후 민병대들은 동티모르 전역에서 살육전을 자행했으며 수만명의 주민들을 서티모르로 내몰았다.

한편 동티모르 국경 마을 마투가데에서도 지난 밤 9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딜리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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