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셔틀버스 운행으로 버스와 택시 이용이 줄어들면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구미지역 택시노조 위원장 2명이 할복을 기도하는 등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노동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구미지역 택시노련 산하 일선교통과 구미택시의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청규, 조여준씨는 지난 19일 김천 E-마트 앞에서 열린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항의집회’에서 할복자살을 기도, 현재 구미 순천향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택시노련은 “대형 유통업체의 셔틀버스 운행으로 택시와 버스 승객이 감소돼 회사도산은 물론 심각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라며 “구미시는 이같은 사태를 사전에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합리적인 중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셔틀버스 운행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자, 전국자동차연맹과 택 시노련 등은 셔틀버스운행과 관련한 법령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택시노련은 “부산, 인천 등 일부지역에서는 이미 ‘셔틀버스 감축 실무소 협의회’를 구성해 셔틀버스 운행을 20% 감축키로 합의하는 등 행정당국이 중재에 나선 바 있다”며 “산업자원부는 최근 추진키로 한 셔틀버스 운행관 련 법령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운수노동자들의 생존권 보장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구미지역 운수노동자협의회는 23일에는 10시간 운행중단을 결행한 뒤, 25일부터는 일주일간 운행중단으로 셔틀버스 운행철회를 위한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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