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련(위원장 채운석) 소속 주요간부 20여명이 11일 오후 한나라 당앞으로 몰려와 정형근 의원 구속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고문경관 이근안의 배후수사와 관련, 과거 인권탄압과 공안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정 의원이 최근 ‘빨치산’ 운운하며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들고 나온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는 것.

채운석 위원장은 이날 집회에서 “사실 야당앞 집회는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한나라당이 당리당략에만 혈안이 돼 있고 사회적으로 끼치고 있는 병폐가 너무 커 넥타이들이 모이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 위원장은 “특히 국가보안법을 옹호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함께 ‘빨갱이 ‘발언을 일삼고 있는 정 의원을 우리 노동자들은 용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사무금융노련은 이날 정형근 의원 구속수사, 국가보안법 철폐 등을 촉구했다.

한편 사무금융노련은 지난 9일 중집위를 통해 한나라당 규탄집회를 결정 했는데, 앞으로도 지리한 정치공방에 노동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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