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상 한국노총 위원장은 13일 국민회의와의 정책연합 파기를 선언하며 “내년 총선에서 여당후보의 낙선운동을 펼치고 새로운 제휴파트너를 찾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박인상 위원장과 일문일답.

— 정부와 막후협상이 있었나.

△ 모르는 일이다. 어제 10시 청와대 김유배 복지노동수석이 방문해 정부에 이틀간의 협상시간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협상이라고 할만한 내용은 없었다. 일단 농성장을 찾아오는 사람들과는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제는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이 방문해 `노동문제는 기준을 정해 근원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틀간 시간을 달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 노·사·정 3자간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정부의 입장을 관철시키는데 필요한 시간을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 새로운 연대 파트너를 구할 생각인가.

△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내년 2월 정기 대의원대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결론이 날 전망이다. 민주노동당이 될 수도 있고 여러 신생 정당들과 제휴를 맺을 가능성도 있다. 장기적으로 영국처럼 노동운동가들을 국회에 많이 진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 새파트너의 요건은.

△ 노동자와 서민이 중심이 되는 당이다.

— 최근 공익위원의 중재안에 대해 `각본설’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데.

△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만약 사실이라면 노사정위원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 공익위원들이 소신있게 자신들의 의견을 개진하지 못하고 짜여진 틀에 맞춰 중재안을 만들었다면 노사정위는 들러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 협상 마지노선은 있는가.

△ 없다. 최소한의 것만을 요구하고 있어 더 이상 양보할 수가 없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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