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회의 중앙당사를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 지역에서 `제5차 노동자·서민 배신 정권 규탄대회’를 열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허용 등 노동현안 해결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13일 위원장단의 국민회의 당사 농성을 끝냈지만 노총 중앙본부, 전국 산별연맹, 시·도 지역본부별로 간부들의 철야농성을 계속하고, 15일부터는 3500여개 단위노조별 철야농성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16일에는 쟁의행위신고와 총파업 결단식을 열고, 17일 4시간 시한부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노총은 시한부 파업에 맞춰 국회 앞에서 1만여명이 참석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민주노총도 이날 낮 국회 앞에서 차량 80여대를 동원한 경적시위를 벌이며 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현안과 국가보안법 폐지 등 개혁입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어 중앙집행위를 열어 오는 18일 전국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여는 등 대정부·대국회 투쟁을 계속하기로 했다.

한편 김호진 노사정위원장은 이날 김창성 경총 회장과 박인상 노총 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노사정위 중재안 수용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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