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아나키스트들, 대추리, 그리고 나.
미국의 아나키스트들 모임인 New York Metro Alliance of Anarchist의 회의에 놀러 갔다 왔다. 줄여서 자기들끼리 “나이마”라고 부르는 이 모임은 사실 미리 알고 있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Bluestocking이라는 서점이 있는데, 거기서 포스터를 보았다. “혁명적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자”라는 포스터였는데, 사실 나는 미국 내 반전 운동이나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고 싶어서 수첩에 잘 적어 두었었다. 전철 안 타고 걸어가려고, 정말 얼굴이 깨질 듯이 추운데, 미친 듯이 걷고, 걷고 걸어서 로어 이스트 사이드의 커뮤니티 센터에 도착했다. (뉴욕의 가장 좋은 점은 역시나 그래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는 거다. 자전거를 탄 애들이 부러워서 자전거 값을 알아보았는데, 무지 후지게 생긴게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 내었다.) 내가 참가한 모임은 “나이마”의 여섯 번째 회의였는데, 주로 두 달에 한번 정도 모인다고 한다. 이 모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뉴욕 내의 아나키스트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고, 사회에 아나키스트들의 존재를 알리는 것은 물론 아나키즘의 정신을 실천하고 퍼트리는 것. 여러 하위 그룹들이 모여서 각기 관심 있는 일을 하는데, 사파티스타와 연관된 일을 하는
칼럼
hudson_river
2007.01.24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