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가사내 노동은 서비스가 아니다.

가사내 노동은 서비스가 아니다.

오랜만에 읽어볼 가치가 있는 뉴스가 나왔군요. 경제활동(물론 여기서 가사내 노동은 서비스로 취급 받기 때문에 경제성과는 전혀 관련이 없게 됩니다. 가부장제는 여성에게 가사내 서비스를 착취합니다)의, 아무래도 물가가 치솟고 한 가구에 한 경제원으로는 생활이 힘드니 어쩔 수 없어서 여성에게도 가정 외 경제 활동을 인정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 한국의 여성이 기회를 얻게 된 것은 남성들의 필요에 의해서 이뤄진 것이 많죠. 우리나라에서 다른 국가와 달리 낙태를 금지시키지 않았던 것은 여성에게 삶의 기회를 주려는 의도보다는 남성이 귀찮기 때문에(아무래도 호주제에 기대고 있는 우리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아버지가 자식을 챙기게 되어있죠. 실질적으로는 그들이 육아에 관여하는 것은 거의 전무하지만 말입니다) 낙태의 기회를 옛다하면서 준 겁니다. 아, 여기서 결과론적으로 취업 기회는 많아졌습니다(물론 고학력화에 따른 여성 취업이 손쉬어졌다고 해도, 전체를 따져보면 여성은 보다 더 힘들어졌죠). 하지만 그 기회에 따른 대가가 너무도 큽니다. 가부장제에서의 여성은 이제 경제력과 가정내 서비스까지 의무로 여성은 이중의 억압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여성은 가정내 서비스를 완벽히 이뤄내지 못하면 그 여성은 여성이 되지 못합니다. 여성스럽지 못하다… 이 말 자체가

돈보다 안전을 위한 투쟁 – 철도 상업화 중단하라! / 거꾸로 가는 지하철 안전

돈보다 안전을 위한 투쟁 – 철도 상업화 중단하라! / 거꾸로 가는 지하철 안전

다함께 74 호 http://www.alltogether.or.kr/ 돈보다 안전을 위한 투쟁 – 철도 상업화 중단하라! 3월 1일 새벽 파업 돌입을 앞둔 철도노동자들이 잇달아 대규모 집회를 열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역대 철도노조 찬반투표 중 가장 높은 파업찬성률에서 드러나듯 노동자들의 투지는 매우 높다. 철도노조는 2월 18일 대학로에서 지하철·택시·화물연대 노동자들과 함께 1만여 명 규모의 “운수노동자 공동투쟁 승리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서 ‘운송료 현실화’ 등을 내걸고 투쟁중인 화물연대의 김종인 위원장은 “더 이상의 각개격파는 없다. 함께 투쟁하여 승리하자”고 말했다. 서울지하철노조 김종식 위원장은 67퍼센트 이상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되었음을 알리며, “운수노동자 총력투쟁과 맞춰 함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훈 철도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직권중재로 우리 투쟁을 막으려 한다”며 “불법으로 낙인찍혀 구속되고 해고되더라도 요구가 정당하기에 운수노동자의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지하철 참사 3주기이기도 한 이 날 노동자들은 결의대회에 앞서 ‘철도·지하철 노동자 추모식 및 안전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김영훈 철도노조위원장은 “구조조정을 막지 못한다면 이런 참사가 또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고 정부를 규탄했다. 실제로 정부의 이윤을 앞세운 구조조정 때문에 인원이 줄고, 안전이

‘비정규직 개악안’ 이야기에 붙이기.

‘비정규직 개악안’ 이야기에 붙이기.

열우, 한나라 이 양대 자본가정당들의 협잡질에 ‘비정규직 보호입법안’ 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도 비정규직 보호입법안이 왜 개 같은 법률안인지 이야기 하고 싶기도 한데, 사실 예전에 한번 토닥거렸던 적도 있고 해서 ( 여기를 눌러주세요 ^^; ) 그냥 연관지어 떠오르는 잡상이나 한번 토닥거려보자. 사실 예전에 어딘가에 한번 토닥거린건데, 그냥 되새김질 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다. 지금 짐승은 극히 소규모의 웹사이트 제작업체에서 계약직 웹 프로그래머로 밥벌이를 하고 있다. 계약직이기는 한데, 직원이라고 해봐야 짐승을 포함해서 세명 뿐인데다 전원이 계약직이니 뭐 흔히 말하는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간의 갈등. 같은 것은 느끼지 못하고 산다. 하여간 지금은 어쩌다보니 컴퓨터 자판 두들기며 먹고 살지만, 전공학과를 졸업한 것도 아니고 사회에서의 첫 직장도 이쪽하고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직종이었다. 사실 이 ‘어쩌다보니’ 라는 과정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미뤄두기로 하고 지금은 다른 이야기나 토닥거려보자. 군에서 제대한것이 98 년 4 월 이니까, 한참 IMF 라는 놈이 맹위를 떨치고 있을 때였다.

[미니의 해방을 향한 인티파다] 하품소리가 가슴을 때리던 순간

[미니의 해방을 향한 인티파다] 하품소리가 가슴을 때리던 순간

발렌타인데이라고 사람들이 서로 선물을 주면서 즐거워하던 2월14일, 저녁 6시쯤 가자지구에 있는 가자시티로 들어왔습니다. 가자시티로 들어오는데 ‘펑, 펑’하며 이스라엘군의 포격 소리가 들렸습니다. 오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인 2명을 암살하려고 했는데 실패한 뒤 가자지구에 포격을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포격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라직과 아흐마드를 만났고, 그들은 우리를 샤띠 난민촌의 한 집으로 안내 주었습니다. 호텔에서 자겠느냐 어쩌겠느냐 물어서 가능하면 팔레스타인인 집에서 머물고 싶다고 해서 소개해 준 것입니다. 아흐마드씨 그 집에 가니 여느 집처럼 응접실로 우리를 안내 했고, 가족들과 친척들이 와서 서로 인사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전혀 말이 통하지 않아 그냥 웃음만 주고 받았는데, 조금 있으니깐 가다씨가 왔고 우리는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녁 7시가 넘고 8시가 다 되어가던 시각, 가족들이 아버지 아흐마드씨가 아직 오지 않는다고 약간 걱정을 했습니다. 평소에는 일을 마치고 7시쯤 집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9시쯤 되니 그냥 보기에도 아주 지쳐 보이는 아흐마드씨가 집으로 들어섰습니다. ▲ 아흐마드씨 아흐마드씨는 올해 만55세로 자녀를 8명 둔 노동자입니다. 지금은 이스라엘 땅이라고 불리는 야파에서 어머니가 아흐마드씨를 임신한

김지태 이장이 노무현대통령께 드리는 글

김지태 이장이 노무현대통령께 드리는 글

존경하옵는 대통령님께 전번서신 아직 답변이 없으신걸로 보아 아직 결단을 못내리신걸로 생각됩니다. 누구보다 인터넷을 애호하시는 대통령님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혹 서신을 보시고 마음이 무거워 국정에 혼란은 없으셨는지요. 어리석은 촌부의 글로 인해 명철하신 대통령님의 심기가 불편해지셨다면 사과드리며 다시 몇자 올립니다. 요즈음은 저희들이 살고 있는 곳이 뭉퉁그려 황새울로 불립니다. 사실 황새울은 극히 제한적인 곳에 있는 토지인데 이젠 기지반대 싸움을 하면서 전체지역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제 황새울의 토지 및 재산은 저희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두 국방부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어리석은 백성들은 그저 버티면 내 재산이 그대로 지켜지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토지 공개념을 시행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터놓고 이제 사유재산은 더 이상 사유물이 아니라고 선포나 하고 있었으면 그런 우는 범하지 않았을텐데 한편으론 개인의 재산은 보호 한다면서 국가에서 필요할 땐 그렇지 않다고 하더군요. 인제라도 국정 홍보처에선 꼭 홍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더 이상 사유재산은 없다고. 그리고 국익을 위해 필요해서 내 땅을 가져간다는데 그 국익은 무엇인가요? 이번에 기지이전을 하면 우리나라 국방예산이 많이 절감이 되는지요? 아니면 남북 통일이 앞당겨지는지요? 그것도

“철조망 치면 막으면 되고, 막아도 치면 뜯으면 된다”

“철조망 치면 막으면 되고, 막아도 치면 뜯으면 된다”

국방부가 오는 6,7일 철조망을 칠것이라는 계획이 알려진 3월 1일, 대추리 비닐하우스에서는 어김없이 촛불이 밝혀졌다. 547일째 되는 촛불집회에서 주민들은 이미 국방부의 행정대집행 소식을 접하고 걱정이 앞서지만 의연하게 싸워나가자는 마음을 다잡았다. 이날도 여느 때 처럼 일일주민이 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로 촛불집회장이 꽉 찼다. 여는 말은 일년넘게 대추리 주민이 되어 살고 있는 문정현 신부가 시작했다. 문신부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시련은 굉장히 중요하다. 시련이 있지만 이렇게 지켜나가면 승화될 것이고, 저자들은 반드시 저주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초심대로 견디기만 하면 승리하게 되어있다”고 말하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매주 수요일 마다 대추리 촛불집회에 참석하는 통일광장의 장기수 선생들이 오늘도 먼길을 찾아왔다. 김해섭 선생은 주민들에게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네가지’에 대해 말하며 이 싸움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용기를 북돋았다. 김해섭 선생은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는 그 싸움의 목적이 정당하고 절박한가, 그러한 싸움의 주체가 있는가, 의리와 신념을 지키며 이끌어갈 지도부가 있는가, 함께 할 지원군이 있는가를 봐야 한다”면서 “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싸움은 정당하며, 이렇게 차돌같이 뭉쳐 헤쳐 나갈 주민들이 있고, 제갈공명 뺨치는 지략을 가진

국방부, 3월 6,7일경 평택시 팽성읍 농지에 철조망 설치

국방부, 3월 6,7일경 평택시 팽성읍 농지에 철조망 설치

현재 마을에서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상황에 비추어 볼때 새벽등 인적이 드문 시간에 기습적으로 들이닥칠 것을 예상해 감시망을 운영하는 등의 구체적 계획이 논의중이다.

여성주의 ‘일다’ 오류. 성매매 묵인 조장하는 ‘성병검진’ 없애라?

여성주의 ‘일다’ 오류. 성매매 묵인 조장하는 ‘성병검진’ 없애라?

여성주의 저널인 ‘일다’가 성노동자 등에 대한 성병검진을 문제삼은 기사를 게재한데 대해 공식 비판하고자 한다. 전제가 틀렸다. 성노동자와 성매매 피해여성을 구분하라 일다는 2월 21일자 기사 “성매매 여성 건강검진 안하고 성병검진만, 보건복지부 등 성매매 묵인에 법적 책임 물어야”(정희원 기자)에서 성매매 피해여성 의료지원 포럼에서의 이경권 변호사 말을 인용,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몸과 정신, 삶의 피해정황”에 대해 “국가적, 법적 책임에 문제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좋은 말이다. 그러나 성노동자와 성매매 피해여성을 단순하게 동일시했다면 논리의 전제가 틀렸다. 성노동자는 경제문제 등 자신의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단기간(보통 2년 이내)동안 성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지만, 성매매 피해여성은 인신매매의 개념으로 제3자에 의해 끌려오고 감금당한 채 성을 강제로 매매당하는 사람을 말하기 때문이다. 굳이 “국가적, 법적 책임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으면 후자인 인신매매 당한 사람들(극소수지만)에 국한하면 된다. 국가주의에 편향된 논리, 파시스트 악법인 성특법은 따를 의무 없다 일다는 “현행법이 성매매 근절을 위한 ‘금지주의’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상은 이 법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오히려 역행하는 행위들을 처벌 대상 범죄자들뿐 아닌 국가기관이나 심지어 ‘법’의 이름으로 자행하고 있다고 일갈했다.”고 적었다. 기존의 국가주의에 편향된

strike! strike! strike!

strike! strike! strike!

오늘의 예정은 일찍 일산으로 올라가서 집안을 깨끗이 해놓고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그래야지 룸메이트도 구할 것 같아서… 하지만 이 모든 계획은 도루묵. 바로 철도파업 때문이다. 오늘 오전 10시 차로 표를 사두었던 나는 부랴부랴 기차 역으로 나갔더니 오늘 KTX는 3시 반 이후로 2개 차량을 제외하고 전부 취소가 되었단다. 그래서 3시 반 이후로 있는 기차표를 달라고 했더니, 이미 입석까지 매진. 그러니 어쩌겠어. 내일 있는 기차표 제일 빠른 걸로 달라니까, 내일도 아침 8시와 그 이후로 2개 차량인가? 차량 하나가 있다던가? 그래서 잽싸게 8시로 표를 구매해놨다. 내일도 못 올라가면 난리는 나는데.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다. 온 몸에 온갖 무거운 짐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왔던 나는, 거기다가 귀찮은 것은 죽기보다 싫어하는 내가 전혀 화가 나지 않았다. 아니, 화라고 하기보다는 “화를 내지 않는 나의 상태”에 대해서 오히려 궁금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이 곳 버스 노선을 나는 모른다) 이런 상태에 대해서 나름대로 분석을 해봤다. 며칠 전, 용산으로 가는 기차 안에 놓여져있는 선전지를 보았다. 그나마 적은 인원으로 힘들었던 KTX 승무원들의

[성명]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 성매매정치와 성(性) 양극화가 문제다.

[성명] 최연희 의원의 성추행 – 성매매정치와 성(性) 양극화가 문제다.

무릇 역사에서 소외되고 고통과 억압을 받아 왔던 여성들 옆에는, 언제나 성(性)을 매개로 남성권력을 등에 업고 여성을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여성을 오히려 질곡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여성계 (신)기득권세력들이 존재했었다. 우리는 오늘 이러한 역사적 퇴행을 되풀이할 수 없다. 이번 최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사건을 계기로 접대문화 및 신 권언유착을 개혁해야하는 것은 물론, 정치계와 여성계는 '남녀 분리주의'에 근거한 급진적 페미니즘의 '성(性)의 양극화정책'을 중지하고, 한국인 모두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적 내지 사회적 페미니즘에 근거한 건강한 '성(性)의 햇볕정책'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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