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퇴진 광장 위에 열린 기후정의 오픈마이크
지난 12월 18일(수) 오후 5시부터 서울 북인사마당 앞에서 기후위기 수괴 윤석열 퇴진 오픈 마이크가 열렸다. 윤석열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평일 집회 계획을 취소한다는 소식에 광장을 계속 열어야 한다는 기후정의동맹의 제안에 진보3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이 호응하여 이루어졌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10여 명의 활동가와 시민들이 발언을 하며, 기후위기의 원인과 윤석열 체제가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면서 윤석열 퇴진과 함께 기후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의 실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후정의 오픈마이크는 21일(토) 퇴진 집회에 앞서 오후 2시에도 경복궁 역 근처에 열렸다. 기후위기 비상행동, 기후정의동맹, 탈핵공동행동, 종교환경회의가 공동으로 개최하여, 시민들의 기후정의 목소리를 담았다.
기후정의 오픈마이크는 매주 퇴진 집회에 앞서 개최된다. 이번 주(12월 28일)은 오후 2시반에 북인사마당에서 개최된다.
부산·청주서도 퇴진 넘어 평등으로 공동실천 모색하다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 의결이 이뤄지면서 광장이 소강상태로 접어들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21일 토요일에는 17개 광역시도에서 집회가 열렸고, 시군 단위 촛불들도 이어졌다. 이번 집회에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는 것과 내란 동조세력이 되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해체 요구가 높아졌다. 네트워크는 청주·부산·대전·춘천에서 신문 배포를 시작하거나 준비하고 있고, 체제전환운동 지역모임들은 ‘퇴진 넘어 평등으로 가는’ 공동실천을 모색하고 있다.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외치는 민주주의를 삶과 세상을 바꾸는 상상력과 힘으로 만들어보자는 바람이다.
특히 충북 청주에서는 내란동조세력이 되어가고 있는 국민의힘 해체 목소리가 더 커졌다. 집회에서 ‘퇴진 이후 정치는 주권자들이 스스로 결정할 일이니 더 이상 양당체제 프레임으로 시민들의 직접행동을 왜곡하지 말라’는 발언이 크게 호응을 얻었다. 체제전환충북모임은 지역 13개 단체와 함께 ‘퇴진 너머 평등으로 가는 공동실천’ 간담회를 열었다. 윤석열 정부의 혐오·배제 정치로 지워진 목소리를 다시를 드러내고,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함께 이야기해보기로 했다.
21일 부산에서는 체제전환부산모임이 ‘퇴진 넘어 평등사회를 여는 오픈마이크’를 열었다. 집회에서는 윤석열 퇴진 구호로 모아지지만 정작, 퇴진광장으로 모여드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삶과 다른 세상을 향한 열망의 목소리는 잘 드러나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었다. 체제전환부산모임은 26일 지역 간담회를 열고 평등세상을 향한 목소리를 모을 공동실천을 모색한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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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윤석열 퇴진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흐름을 만드는 공동대응 네트워크(가)'에서 제휴 받은 기사이다. 참세상은 이 글을 공동 게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