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으로 가는 길 – 글로벌 국제수지 전쟁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미국과 독일(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역할)이 벌이는 비슷한 외교적 연극을 목격했다. 이를 ‘혼돈으로 가는 길’(The Road to Chaos)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독일을 팔아넘기듯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미국과 독일(유럽 전체를 대표하는 역할)이 벌이는 비슷한 외교적 연극을 목격했다. 이를 ‘혼돈으로 가는 길’(The Road to Chaos)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독일을 팔아넘기듯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 러시아에서 독일로 천연가스를...
대부분의 독자는 이제 이 소식을 알고 있을 것이다. 중국 AI 기업인 딥시크(DeepSeek)는 R1이라는 AI 모델을 공개했으며, 이 모델은 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메타(Meta)와 같은 기업들의 최고 수준 모델과 견줄 만한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훨씬 낮은 비용...
에너지 전환은 일반적인 역사적 현상이나 사회적 규칙성이 아니라, 특정 기술과 복잡하고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에 따라 달라지는 산업 및 지역별 특수성에 가깝다. 미국의 가정과 상업 부문에서 바이오매스가 석탄으로 대체되고, 이후 전기, 석유, 천연가스가 빠르게 석탄을 대체한 과정이 그 대표적...
독일 당국이 팔레스타인인에게 연대를 표명하기 위해 나서는 자국 인민을 탄압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인민의 그런 행동이 지배계급의 이익과 상반된다고 여기는 것이 무엇보다 큰 이유일 것이다. 역시 문제는 다수의 이해관계와 소수의 이해관계를 대립시키는 자본주의라고 봐야 한다.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서울 시내 길 한복판에서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집단 린치를 당하던 부녀를 한 트위터리안이 구했다는 소식이 트위터를 통해 널리 공유됐다. 그밖에도 여러 이주노동자나 이주민들이 다양한 글들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부정해야만 했던 어두운 현실을 고발했다.
윤석열 이후 내 삶은 달라질 수 있을까? 8년 전 박근혜 탄핵 이후 단죄되지 못한 역사는 지금의 민주주의 위기를 초래했다. ‘일터의 민주주의’도 회사 정문 앞에서 멈춰 서있고, 특히 1,100만 비정규 노동자의 삶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이젠 8년 전과 달라야 한다.
윤석열퇴진 대구시국대회가 16회차를 맞는다. 이 광장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다양한 사람이 그들을 억압하던 다양한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자유발언으로 저마다 윤석열 파면 이후 세상을 그려가고 있다.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며, 뭉뚱그리지 않고 이해하려는 에너지가 있다. 여기에 우리가 ...
지난 18일, 계엄 이후 17번째 대회가 ‘평등한 집회를 위한 모두의 약속’ 낭독으로 시작됐다. 처음 선보인 《평등으로》 신문은 ‘누가 만들고, 어떤 내용인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했다. 한 무리의 학생들은 신문 꼭지를 잡고 음악에 맞춰 신나게 흔들어 댔다.
무지개‘깃발’에서 광장 무지개존의 ‘기반’이 된 ‘개빡친 퀴어’는 코로나19 이후 성소수자 지역 커뮤니티와 대학 동아리들이 거의 소멸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지역 퀴어들이 광장을 통해 다시 연결되고 있고, 이 연결로부터 다시 시작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
동덕여대를 졸업했다고 밝힌 발언자는 반민주적인 대학본부에 맞서 72일간의 학내 민주화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동덕여대 학생들의 상황을 알리고, 끝날 것 같지 않은 불평등과 혐오, 차별로 인해 생기는 불안을 이기는 것은 연대임을 투쟁 과정에서 알게 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