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제주해군기지 공사업체 측이 9일 새벽 6시경부터 서귀포시 강정마을 중덕삼거리에 설치된 망루 철거작업에 나서면서 주민들과 2시간가량 대치했다.
이틀 째 연행된 사람만 9명이다. 7일 노동해방선봉대원 4명이 연행됐다 석방됐고, 8일 평화운동가 박성수 씨를 비롯해 강영실, 송강호, 최성희 씨가 연행되어 제주 동부경찰서로 이송됐다. 7일 본지 기자도 연행된 바 있다.
제주해군기지의 불법 공사가 강행되고, 평화운동가들이 연행되는 사건이 계속 벌어지자 강정마을에서 활동 중인 평화운동가 박성수 씨가 이에 항의하다 연행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해군기지 사업장 정문으로 들어간 박 씨가 해군에게 항의하자 해군이 ‘무단침입’으로 112에 신고, 8일 오전 11시경 서귀포경찰서로 연행됐다.
제주 해군기지 공사장을 취재하던 취재기자가 또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미디어충청 정재은 기자는 오후 4시 30분 경 해군기지 공사장에서 기습시위를 하던 모습을 취재하던 중 해군 관계자로부터 취재를 제지당하고 연행됐다.
외교통상부와 유엔아태평화군축센터가 공동주관하고 제주도가 협조하는 제10차 국제 군축·비확산회의가 7일~8일 2일간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평화운동가가 행사장 안에 들어가 ‘해군기지 결사반대(No Naval Base)’를 주장했다.
강정마을 주민, 시민사회단체가 나서 제주해군기지 불법 공사를 감시한다고 나섰다. 제주해군기지 불법, 탈법 공사 논란이 가중됨에도 불구하고 해군뿐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조치를 하지 않자 주민, 시민 등이 직접 감시 활동에 나선 것이다.
10년째 반발에 부딪히고 있는 제주해군기지 문제가 김대중 정부에서 노무현 정부, 이명박 정부의 해결 과제로 이어지는 가운데 참여정부 인사가 3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해군기지와 동아시아의 평화\' 국제세미나에 참여해 토론에 나서 관심이 집중됐다.
10년간 갈등중인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동아시아 평화’와 연계해 진단해보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세미나가 열렸다.
강정마을회는 문화재 정밀조사와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해 펜스 ‘전면 철거’ 뒤 발굴 조사를 주장하고 있고, 문화재 발굴 기관인 제주문화유산연구원측은 해군과 강정마을회 사이에서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문화재청은 펜스 전면 철거 주장에 대해 조사 기관이 판단할 문제라고 공을 넘겼다.
“주민들과 천주교 사제들이 해군기지 건설을 막아 낼 행동에 나서는 것처럼, 우리도 구럼비 해변을 지키기 위해 인간방패가 되겠다”면서 “12월 3일 강정을 집중 방문해 평화의 촛불을 밝힐 것이다”며 제주해군기지 저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참세상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이메일을 통해 받고 있습니다.
독자제보 E-Mailnewscham@gmail.com
이메일
비밀번호
이메일로 회원가입비밀번호 찾기
가입하면 기사에 댓글을 쓸 수 있습니다. 입력한 이메일로 인증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닉네임 (댓글에 표시됩니다)
비밀번호 (8자 이상)
웹사이트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
가입한 이메일을 입력하면 비밀번호 재설정 메일을 보내 드립니다.
로그인으로 돌아가기
새 비밀번호 (8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