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위성곤)가 23일, 해군의 민군복합형 기지에 대한 문제점을 폭로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이 해군에 비공식적으로 해군기지 공사 중지 요청을 했지만 해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군기지 건설공사 부지에서 유구 등의 문화재가 발견됐으나, 해군은 문화재청으로 부분공사 승인을 받아 공사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정마을 주민들이 우근민 제주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우 지사는 공사 중단과 관련한 확답을 피했으며, 주민들은 ‘우 지사가 애매한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결국 기지 반대 자원봉사자 장 모 씨 등 3명은 22일 낮 12시 55분경 해군에 의해 제지당하고, 경찰에 연행 됐다 1시 30분경 풀려났다. 이번엔 경범죄 2만원 벌금이 아니라 사후 경찰 소환 조사로 마무리됐다.
아랍권을 대표하는 언론 알자지라(Al Jazeera) 기자가 제주 강정마을 찾아 3주 동안 취재활동을 펼쳤다. 아나(Ana, 29세)와 하나(Hannah, 35세)는 취재 기간 쉴 틈 없이 강정마을 주민과 종교인, 평화운동가들의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카메라에 담았고, 영국으로 돌아가기 전날인 19일 밤, 그들을 만났다.
해군이 구럼비 해안 일대에 공사를 강행함과 동시에, 행정대집행으로 주민과 활동가 등을 압박하고 있어 강정마을은 여느 때 보다 긴장상황이다.
강정마을 중덕 구럼비 해안에 해군기지 건설 공사가 강행되면서, 강정마을회를 비롯한 시민사회, 종교, 지역 단체들이 해군의 불법공사 강행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제주해군기지 공사가 강행되는 가운데 기지 반대 여성 자원봉사자 2명이 중덕 해안가 구럼비 바위로 들어가 공사를 강행 중단을 요구했다.
‘민군복합형 기지 건설’을 내걸고 진행돼 왔던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삐걱대고 있다. 정부가 내세웠던 ‘관광 미항’, ‘민군복합형 기지’ 등의 수식어는 결국 실현되지 못한 채, 해군의 ‘군사기지’ 건설로 일방통행하고 있는 모양새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이 공사를 강행하는 가운데 강정마을 주민을 비롯한 종교, 정당, 시민사회단체 등 375명이 20일 오전 10시 30분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제주해군기지 갈등해결을 위한 비상시국회의’(시국회의) 를 열고 제주해군기지건설 중단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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