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이 임금은 임금대로 삭감하고, 구조조정은 구조조정대로 진행하고, 단협은 단협대로 무너뜨리고 있다. 위기를 핑계로 노동자 죽이는 종합선물세트를 만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27일 민주노총은 강하게 구조조정과 신입사원 임금삭감에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작년 말 강제휴업에 맞서 노조를 만든 쌍용차 비정규직노동자들은 쌍용차에 모두 쫓겨나 자동적으로 노조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김운산 지회장은 이날이 생일이었다. 어머니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집을 나온 그가 처음 한 일은 자신의 신체 일부를 버려낸 것이다.
에어콘, 김치냉장고 ‘딤채’를 생산하는 위니아만도가 26일 2차 희망퇴직을 공고해 노동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1차 희망퇴직 공고가 붙은 뒤 생산직 노동자 20여 명, 관리직 100여 명이 회사를 떠났었다.
동서발전회사 사장은 사실상 인원감축과 강제퇴직 그리고 구조조정을 포고하는 자리인 현장설명회를 노동조합의 동의도 없이 강행하였다. 사장은 경찰의 보호아래 뒷문을 통과하였지만 사장을 만나려던 노동자들은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그런데 지난 12월 구조조정안과 비교해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부분은 바로 \'노동비용 경쟁력 확보\'에 관한 것이다.
해고되는 노동자들은 별도의 보상금 지급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모터스(GM)는 해고된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조기퇴직 등의 조건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조합원은 \"불안하다. 보통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감산으로 인한 교육과 휴가 수순을 밟는데 이러다 정리해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고용불안을 느낀다\"며 \"전공장에 걸쳐 속수무책으로 해고되고 있는 비정규직의 처지를 모르지 않기에 출근이라도 계속하게 된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2005년 말까지 6년간 2천1백억 원 이상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낸 잘나가는 기업이었다. 한 때 위니아만도 옷만 입고 있어도 외상이 가능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 위니아만도 경영진은 정리해고를 포함한 구조조정을 준비하고 있다.
김미랑 씨는 쌍용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시급이 법정최저임금에 더하기 1원이라는 사실에 불만이나 원망이 없었다. 눈뜨면 출근할 회사가 있으니 마냥 행복했다. 주야 교대를 하면서도 힘든 줄을 몰랐다.
2009년 1월 9일 상하이자동차가 서울중앙지법에 쌍용자동차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1월 8일 상하이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이사회에서 대주주인 상하이자동차 측이 노동자 2천여 명에 대한 정리해고가 이루어져야 2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돌연 태도를 바꾼 것이다. 법정관리 신청에 따라 상하이자동차의 경영권 행사가 중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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