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기술 재벌의 지배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

기술 재벌의 지배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

오랫동안 기술 업계 노동자들의 조직화 운동을 이끌어 온 클라리사 레드와인과 JS 탄이 신간 ⟪기술 재벌의 과두 지배에 맞서: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산업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의 저항⟫을 출간했다.

자본주의가 실패한 것인가, 신자유주의가 자본주의를 파괴한 것인가?

자본주의가 실패한 것인가, 신자유주의가 자본주의를 파괴한 것인가?

자본주의가 실패한 것인가? 아니면 진짜 문제는 1980년대 이후 영국과 서구 세계 상당 부분을 지배해온 특정한 형태의 자본주의에 있는 것인가?

“환자 안전이 위험하다”…서울대병원 노동자들 투쟁 선포

“환자 안전이 위험하다”…서울대병원 노동자들 투쟁 선포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환자 중증도는 높아졌지만 인력은 제자리라며 인력 확충과 공공의료 강화를 요구하고 투쟁을 선포했다. 노조는 이번 투쟁을 임금·단체협약을 넘어 환자 안전과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서울대병원의 역할을 묻는 싸움이라고 설명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역지부 서울대병원분회는 7일 서울대병원 윤덕병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력 충원,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축소, 숙련인력 유지와 교육 보장, 실질임금 개선 등을 요구했다. 육아휴직급여의 총인건비 제외와 서울대병원의 보건복지부 이관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노조가 가장 크게 문제 삼은 것은 인력 부족이다. 2024년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진료지원간호사 204명이 병동에서 차출됐고, 빈자리는 상당 부분 신규 간호사로 채워졌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으로 환자 중증도는 높아졌지만 숙련인력은 줄었다. 노조는 이에 따라 43개 부서에 모두 99명의 인력을 충원할 것을 요구했다. 실제 본원의 3년 이상 경력 간호사 비율은 2024년 1분기 84.0%에서 2026년 1분기 69.6%로 떨어졌다. 중환자실 등 특수병동에서는 1년 미만 간호사 비율을 20% 이하로 유지하기로 한 노사 합의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노조는 밝혔다. 지난 5월 기준 신생아중환자실의 신규 간호사 비율은 57.5%, 소아중환자실은 31.3%였다. 현장에서는 이런 인력 구조가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물류작업자 서안숙 이야기] ② 하다 보니까 노조 지회장까지 하게 된 거예요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물류작업자 서안숙 이야기] ② 하다 보니까 노조 지회장까지 하게 된 거예요

물류 업무를 담당하는 삼성의 협력업체인 명일은 2025년 12월 31일 기준 사원수가 1,282명 정도 되는 중견기업이다. 안숙의 말에 따르면 회사의 목표는 ‘사람을 한두 사람이라도 덜 쓰는 것’이다. 물량이 많이 나와도 인력을 늘리지 않고 기존 인력으로 충당하려 하고, 1년 단위 계약직만 뽑으며 정규직 고용도 기피한다.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물류작업자 서안숙 이야기] ① 하루에 4만 보를 걸으며 웨이퍼를 나르는 일

[클린룸을 오가는 사람들: 물류작업자 서안숙 이야기] ① 하루에 4만 보를 걸으며 웨이퍼를 나르는 일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로 필요한 말을 잘 정돈해서 하시는 서안숙님은 노조에 한평생 관심을 가진 일이 없었는데 어쩌다 노조 위원장이 된 사람이다. 여전히 노조 일이 어렵다는 안숙님은 반올림 병점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경찰서로 집회 신고를 하러 가는 이종란 활동가를 즉석에서 따라나섰다. 집회 신고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는 말과 함께였다.

AI 위험론을 비웃어서는 안 되는 이유

AI 위험론을 비웃어서는 안 되는 이유

버니 샌더스와 AI 내부고발자들은 이 기술이 인류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한다. 반면 좌파 진영의 많은 사람은 이런 경고를 ‘비판적 과대광고’라고 부른다. AI의 능력을 과장함으로써 빅테크에 이익을 안겨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AI에는 우리가 외면할 수 없는 실질적인 위험이 존재한다. 너무나 현실적인 위험에 대한 모든 논의를 과대광고라고 치부해서는 안 되며, AI 내부고발자를 기술업계의 ‘테크 브로’로 악마화하거나 생산직 노동자를 계급 배신자로 몰아붙이는 일은 더더욱 해서는 안 된다.

10년 만에 세브란스병원 노조파괴 유죄 확정…“원청 책임져야”

10년 만에 세브란스병원 노조파괴 유죄 확정…“원청 책임져야”

세브란스병원 청소노동자 노동조합을 와해하려 한 병원 관계자와 용역업체 관계자들의 부당노동행위 유죄 판결이 10년 만에 확정됐다. 노동조합은 원청인 세브란스병원이 노조파괴에 직접 관여한 만큼 사과와 교섭권 보장, 용역업체 퇴출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란 맘다니, “노동자들이 힘을 키우도록 돕겠다”

조란 맘다니, “노동자들이 힘을 키우도록 돕겠다”

조란 맘다니 시장은 노동자들의 조직화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지방정부 차원에서 설립하는 기관인 시장 직속 노동자 권력국을 신설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노동자 권력국은 주요 업무의 하나로 노조 지도부와 일반 조합원들을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아 노동 현안과 조직화 활동을 논의한다. 또한 이민자와 플랫폼 운전기사처럼 아직 조직되지 않은 노동자들에게 접근해 노동자 지원센터와 각종 지원기관을 연결하는 것도 목표로 한다.

AI 생산성 붐,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분배다

AI 생산성 붐,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분배다

우리가 이런 상황을 과거에도 이미 겪었다는 점은 중요하다. 실제로 생산성이 빠르게 증가했던 시기가 오랫동안 존재했다. 하지만 그때 대량 실업이나 불평등 심화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회 전반이 번영의 과실을 폭넓게 나눴다. 당시에는 불평등이 아니라 평등을 촉진하는 제도와 법적 구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멈춰 선 시간, 그 자리에서 만난 사람들

멈춰 선 시간, 그 자리에서 만난 사람들

지난해부터 부산울산경남 노동역사관 전시기획팀에 함께하고 있다. 최근 노동자 투쟁의 연표를 정리하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다. 날짜와 사건, 파업과 농성, 구속과 해고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연도와 숫자들이 더이상 숫자로 보이지 않는다. 그 안에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견뎌야 했던 시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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