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이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는 이유 때문.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22일) 전체회의에서 이를 의결했다.
20일 오후 6시 북구 홈에버 앞에서 민주노총 울산본부 주최로 이랜드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랜드 사측의 ‘비정규법’ 악용으로 뉴코아-이랜드일반노조의 파업이 5개월을 넘기고 있는 가운데 이랜드 사측이 문제해결은커녕 오는 29일 오픈 예정인 홈에버 포항점 직원을 전원 비정규직으로 채용하려 해 노동계의 반발이 높다.
수배 중인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과 윤성술 뉴코아노조 순천지부장이 어제(20일) 오후 1시 30분경부터 사측의 적극적인 사태해결 의지를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명동성당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민주화의 성지로 알려진 명동성당이었지만 갈 곳 없는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을 쉽게 받아주지 않았다. 성당 관계자들은 “이렇게 무조건 천막부터 친 것은 무단 침입”이라며 나가줄 것을 종용했다.
비정규직 철폐와 박성수 이랜드 그룹 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며 이랜드 본사가 보이는 광흥창역 앞 고공탑에서 농성을 벌이던 뉴코아노조 조합원이 25일 만에 건강 악화로 인해 땅으로 내려왔다. 매우 수척해진 모습으로 땅을 밟은 그는 안양에 위치한 매트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하늘을 향해 올라간 박명수 뉴코아노조 조합원은 보름이 넘도록 밑으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박명수 조합원이 40m CCTV 관제탑 위에 올라가고 하늘 아래 땅에서도 참 많은 일이 일어났다.
지난 달 23일, 이랜드 본사가 위치한 서울 마포구 창전동 광흥창 역 앞 40m 높이의 서강대교 CCTV탑에서 “박성수를 구속하라”라며 고공농성에 돌입한 박명수 뉴코아노조 조합원이 고공농성 21일 만인 12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국정감사에서는 이랜드 사측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 것은 물론 이를 관리 감독해야 할 노동부에도 몰매가 돌아갔다. 특히 노민기 노동부 차관이 “비정규법이 왜 이렇게 많은 문제점을 발생시키고 있냐”라는 의원들의 질문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답해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박성수 회장을 오는 11월 2일 노동부 국정감사에 출석하도록 다시 요구하는데 이의가 있느냐”라고 묻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박성수 회장의 증인 출석에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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