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모병원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가 ‘각하 결정’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서
벌써 두 시가 다 됐는데 식은 시작했을까? 다른 생각을 하느라 발 아래만 멀뚱히 내려다보며 걷는데 눈앞에 웬 네모난 것이 쑥 들어왔다.
요새 뉴스는 절대로 밥 먹으면서 보면 안 된다. 옛 노래 제목처럼 험한 세상에 다리는 못 되더라도 자기 몸 하나 보살필 수는 있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 편히 앉아 오물오물 밥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요새는 아무 일이고 손에 통 잡히지 않아 밤을 새우기 일쑤다.
따지고 보면 학살은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닙니다. 역사책 어디를 펼쳐 보아도 죽음은 페이지에 흩뿌려져 있는 잉크만큼이나 흔하게 보입니다.
하지만 죽지 않아도 되는, 죽지 않을 수 있었던 생명이 죽는 일은 일어나선 안 된다. 죽음은 생명이 지닌 모든 의미를 앗아가 버리고 말기에 누구에게든 무엇에든 함부로 강요할 수 없다.
선불 맞은 멧돼지처럼 이리 날뛰고 저리 후리고 다니던 지난 세밑에 나는 미디어행동네트워크(미행) 취재진과 함께 경상북도 구미와 경산에 내려갔었다.
나는 오늘 아침 열 시쯤 일어나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대충 옷을 꿰어 입은 채 밖으로 나왔다. 울산에서 서울로 올라왔다는 현대미포조선 노동자들을 만나야 했다.
12월 30일은 하이텍알씨디코리아 노동조합의 송년 집회가 있는 날이었다. 기륭전자분회의 송년 집회도 같은 날 잡혀 있는 탓인지 하이텍 송년 집회는 내내 단출한 분위기였다.
크리스마스는 무슨 날일까? 아기 예수가 태어난 날이다. 아기 예수는 누굴까? 기독교와 천주교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나는 아기 예수가 대강 ‘그쪽’ 종교에서 굉장히 소중하게 생각하는 존재일 것이라 헤아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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