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재구성] 언론, 감염인 ‘낙인’과 ‘통제’에만 열올려
하주영/ 언론의 재구성 시간입니다. 이어서 언론에서는 HIV와 AIDS가 어떻게 다뤄지고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주 언론의 재구성에는 민중언론 참세상의 김삼권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삼권/ 예. 안녕하세요. 하주영/ HIV, AIDS 그리고 감염인 인권, 지금까지 들어본 바와 같이 워낙 사회적 편견이 심해서 언론이 다루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주제일 것 같은데요. 언론이 에이즈 문제를 다루는 방식 어떻습니까? 김삼권/ 말씀하신대로, 사실 에이즈 문제가 접근하기 어려운 문제가 맞습니다만. 에이즈를 다루는 언론의 보도태도는 일반인들의 인식 수준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론에서 에이즈가 다뤄지는 방식을 살펴보면, 유독 ‘에이즈 환자가 몇 명 늘었다’, ‘에이즈 관리 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식의 보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주영/ 예. 그런데, 에이즈가 아니어도 어떤 질병의 현황과 예방 체계의 문제점을 언론이 지적하는 것은 당연한 게 아닐까 싶은데요. 자막 : 언론, 감염인 ‘낙인’과 ‘통제’에만 열올려 ↓ 김삼권/ 맞습니다. 그런데, 에이즈를 다루는 이 같은 보도들은 표면적으로는 에이즈라는 질병이 늘어나고 있고, 질병예방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는데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이런 보도들 속에는 감염인 인권은 하찮은 것으로 치부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