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고]성폭력은 ‘폭력’이다!

[기고]성폭력은 ‘폭력’이다!

방패로 못 찍으면 꼬집기라도 한다? 8월 2일, 청문회에서 故김선일 씨의 모습이 담긴 AP통신 원본 테잎이 공개되었다. 김선일 씨는 이미 죽어버렸는데, 그의 목소리는 남아 열심히 고향집 주소를 말하고 있었다. 발음 하나하나에 목숨이 달려있기라도 한 듯 – 사실이 그러할 수 있었으나 테잎이 잘려질 줄 그는 알지 못했을 것이다 – 또박또박, 또박또박하니 부산의 집주소를 말하고 있었다. 8월 3일, 새벽 4시에 경기도 광주에서 헬기로 성남의 공항까지 극비리에 이동된 자이툰 부대는 결국 아침 7시에 한국땅을 떠나 이라크로 향했다. 태극기에 덮혀 들어올 관을 이제 우리는 기다려야만 하는 것인가? 얼마나 더 많은 이라크 민중이 죽어나가야만 하는 것인가? 8월3일, 아침 10시 청와대 앞에 모인 우리들은 한국군을 이라크로 보낸 것은 큰 실수라고 소리높여 외쳤다. 그리고 청와대로 걸어가 우리의 이야기를 전하려고 했다. 언제나 그렇듯 전경들은 우리를 막아섰다. 방패로 벽을 만들면서. 우리는 계속 걸어가려 했고 그들은 계속 막아서려 했다. 그러던 차에 옆에 있던 ○○이 소리지르기 시작했다. “으악! 어딜 만지는 거야! 야! 어딜 꼬집는 거야!!” 집회에 나가 전경들과 밀고 당기는 상황을 겪어보면

[기고] 가장 반인간적이면서 가장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 ‘여성’

[기고] 가장 반인간적이면서 가장 이윤이 많이 남는 상품, ‘여성’

서구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는 탈산업 사회의 특징 중의 하나로 소위 ‘인적 자본’에 대한 논의가 있다. 지식 정보 사회에서 인적 요소는 그 이전 어느 사회보다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접근과 획득이 가능한 극소수를 제외한 ‘인간’의 대부분은 탈 산업적 세계화 시대 세계에서도 여전히 ‘자본’이 아니라 ‘상품’으로서 기능한다. 그 ‘인간 상품’ 중 가장 반인간적이면서도 소위 세계화 시대에 가장 이윤을 많이 남기는 상품이란 바로 ‘여성’이다. 그 ‘여성’의 성을 상품화하여 사고 파는 성매매 산업은 이제 그 어느 ‘산업’보다도 ‘국경’을 쉽게 넘나들며 세계적 차원에서 막대한 이윤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구 사회주의 국가, 그 중에서도 러시아의 경우 그 문제의 정도가 이미 심각한 수준을 넘은 지 오래다. 미국 빙햄턴 대학 사회학과의 제임스 페트라스 교수는 자신의 글에서 비전시 상황에서 한 나라의 경제가 이토록 빠르고 철저하게 무너진 경우는 ‘러시아 자본주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를 포함한 구 사회주의 체제 국가들은 그 화려해진 겉모습들과는 달리, 내부적으로 심각한 사회 경제적 파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중

모스크바 한국형 불법 성매매 업소 기승

모스크바 한국형 불법 성매매 업소 기승

지난 달 말 모스크바에서 유학중인 정윤미(가명) 씨는 미디어참세상을 방문, 모스크바 한인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매매 관련 실태를 고발했다. ‘러시아·여성·인권'(러여인) 회원이라고 밝힌 정윤미 씨는 러시아에서의 성매매가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것으로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며 고발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정윤미 씨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에는 한국인 업주가 러시아 여성을 고용하고, 한국인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한국형 불법 성매매 업소(가라오케)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 업소들은 현지 경찰과 결탁해 러시아 법망을 교묘히 피하고, 마피아의 비호아래 공공연한 성매매 영업을 하고 있다. 한인 업주들의 이와 같은 행태는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한 러시아 내 한국 교민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한인 업주들이 교민 사회 전체 이미지를 갉아먹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한국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러시아·여성·인권'(러여인)이란 단체가 발족했다. 러여인은 한국식 가라오케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성매매를 반대하고, 러여인이란 이름대로 러시아 여성의 인권 보호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러여인은 “우리가 당해 온 약소국의 한 맺힌 역사를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나라에 되풀이하는 행위는 우리 스스로 막아야 한다”며 활동

[조주은의 ING] 사랑이라는 이름의 착취

[조주은의 ING] 사랑이라는 이름의 착취

살면서 확인하게 되는 것은 가장 순수한 것에 잔인한 착취가 숨어있고 가장 여린 것에 폭력이 있다는 사실이다. 사랑… 언제부터인가 우리들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랑'이다.

[특별기획] 잃은 것은 ‘여성노동권’이요! 얻은 것은 ‘법’이다?

[특별기획] 잃은 것은 ‘여성노동권’이요! 얻은 것은 ‘법’이다?

지난 10년 동안 이 땅의 여성들이 잃은 것은 무엇이고, 얻은 것은 무엇인가? 먼저 얻은 것부터 열거해보자. 여성 관련법이 정비되어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방지를 위한 3대 여성인권 관련법이 제정되었다. 이게 10년 동안 여성들이 얻어낸 가장 큰 성과물 아닐까? “정말 잘 됐어. 이제 감금되고, 불에 타 죽는 여성은 없어지게 됐다!” 3대 여성인권 관련법 가운데서도 특히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되고 나서 내 주변 여성들이 한결같이 보였던 반응이다. 남자들의 반응은 글쎄, 별로 없었다. 남자들이라고 해서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방지법이 생기는데 좋지 않은 건 아닐 텐데 말이다. 하지만 여성인권 관련법이 만들어졌다고 좋아라 하는 남자는 보기 어려웠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여성인권을 남성들이 옹호하고 앞장서는 데 가부장적 시선에 주눅 들어있기 때문이다. 2001년 행정부에 여성부가 신설되었다. 그 이름도 거창한 “Ministry of Gender Equality”. 그 뜻을 그대로 옮겨보면 “성평등 부”다. 무척 놀랍지 않은가? “Ministry of Women”이 아닌 것이. 정부는 1988년부터 정무장관 제2실에 여성분야 업무를 맡긴이래 급속도로 빨리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이끌어내고 여성정책을 만들어냈다. 여성들이 이제 더 이상 집에 갇혀 지낼 이유가

사업장에서 만난 간병인 아줌마, 삼박자의 힘으로 돌아왔다

사업장에서 만난 간병인 아줌마, 삼박자의 힘으로 돌아왔다

무료소개소 폐쇄로 병원에서 쫓겨난 지 8개월이 넘은 4월 26일 무료소개소 다시 열어.. 노동조합의 이름으로 못 들어온 것 못내 부끄럽지만, 현장에 들어와 새로 싸우겠다

⑥아직도 인터넷 바깥에 있는 ‘그녀들’

⑥아직도 인터넷 바깥에 있는 ‘그녀들’

"정보인권과 여성[6]" 장여경 네트워커 della@jinbo.net

⑤마녀와 옥수수 – 정보화 사회의 성차별적 지식생산

⑤마녀와 옥수수 – 정보화 사회의 성차별적 지식생산

"정보인권과 여성[5]" 땐싸 (언니네, indisec@dreamwiz.com)

④여성의 프라이버시권과 신분등록제도-국가는 여성을 2로 인식한다

④여성의 프라이버시권과 신분등록제도-국가는 여성을 2로 인식한다

"정보인권과 여성[4]" 페이퍼문 (언니네 운영진, sidestory101@empal.com)

③’누가’ 함소원의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가

③’누가’ 함소원의 표현의 자유를 말하는가

"정보인권과 여성[3]" 꿈틀 (언니네 편집위원, toolov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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