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4년이 지난 지금, 강제 철거된 남일당은 철거 용역업체 관계자들의 주차장으로 변했다. 철거된 터는 도심 한 가운데 허허벌판으로 남았고, 생존권을 요구한 구속자는 감옥에, 강제 철거를 진두지휘한 책임자는 처벌되지 않았다.
화마에 휩싸인 이미지로만 기억되는 용산이 아닌, 끈질긴 싸움을 기억하고 연대해온 우리가, 용산을 잊지 않은 우리가, 책임자들을 다시 소환해 내자. 용산4주기, 국가폭력과 자본의 폭력에 맞선 우리의 힘을 모아내자!
용산 참사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재개발과 강제철거에 희생된 이들은 끊이질 않는다. LH공사의 위례신도시 사업으로 살던 집에서 쫓겨나고 생업을 잃은 이들은 몇 년 만의 한파라는 강추위에도 공사현장 앞에 천막을 치고 풍찬노숙 중이다.
용산참사 유가족들은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당선자와의 면담을 요구했으나 인수위 측은 “검토하겠다”는 답변 외엔 특별한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는 1월 20일로 용산참사가 4주기를 맞는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는 이에 4주기 추모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용산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이번 4주기는 정권이 이양되는 시기로 새로운 정권에 용산참사에 대한 해결대책과 책임자 처벌, 구속자 사면 등의 요구들을 요구하는 내용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용산 집중의 날\’ 문화제 일시: 2012년 12월 13일 오후 7시 장소: 대한문 앞 코뮌영상네트워크 http://cafe.daum.net/communepictures [한국인권뉴스]
김재호 씨는 구속이후 초등학생이던 딸 혜연이를 위해 만화로 그림을 그려 자신의 이야기를 딸아이와 소통해왔다. 김재호 씨에게 많이도 궁금했던 몇가지 질문에 만화로 답을 해 왔다. 그의 심정이 고스란히 그려진 만화를 보며 가슴 한 켠 뭉클함이 전해왔다.
호주 시드니 동포, 용산참사 유가족, ‘두 개의 문’ 제작진 등 30여 명은 28일 한국총영사관이 있는 호주 시드니 엘리자베스가 111번지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서 동포들은 용산참사 진실 규명과 구속자 사면을 촉구했다.
공주교도소에서 가석방된 김재호 씨는 마중 온 이들을 일일이 포옹하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김 씨의 아내는 남편을 부둥켜안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김 씨를 맞이한 가족들과 진상규명위 관계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용산참사 유가족인 전재숙 씨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며 기쁨을 표했다.
역사적인 행진자들은 훗날 어떤 평가를 받았든 간에 당대에는 ‘바보’ 취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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