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사람] 가족의 위기? 가족의 진화!
우리사회에서 가족의 위기가 자주 언급된다. 산업화가 진행되며 가족의 변화·위기·해체 등이 이야기되기 시작했고 정보사회로 들어서면서 전통적 가족개념의 파괴가 심화될 것이라 걱정한다. 하지만 가족의 변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회, 경제적 변화가 있을 때마다 있어왔음을 보면 위기라기보다는 유기적으로 진화하는 현상으로도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무엇이 가족의 변화를 위기로 보게 만드는 것일까? 허물어지는 이분법적 구도 현재 가족의 모습과 생활의 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출생자녀수의 감소로 인해 가구의 크기도 줄어들었으며, 이혼율이 증가하면서 (가족해체가 아니라) 가구의 분리가 일어났고, 단독가구와 1세대가구의 증가로 전체 가구 수가 증가했다. 혈연, 혼인, 입양 등이 가족을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왔던 생각도 크게 변해 비혈연과 비혼인 상태에서도 친밀감을 형성하고, 돌봄 노동에 대해 연대하며, 자원을 공유하고, 공동생활 및 동반자 관계 등을 맺어가는 가족으로 생각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가족의 생애주기와 가족개념의 변화에 따라 가족 범위도 다양해졌다. 부부가족, 부부와 자녀로 이루어진 가족, 한부모가족, 독신가족, 재혼가족, 비혈연 공동체 가족, 독신모·부 가족, 조손가족, 외국인가족, 3세대가족 등 그 형태도 다양하다. 가족의 변화는 그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미쳐 새로운 가족문화를 낳는
최종숙 | 수원여성의전화 활동가
2007.05.11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