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사람] [인권 안의 법, 인권 밖의 법] 당신은 국가와 검찰을 신뢰하는가
네이스보다 훨씬 위험성이 큰 개인정보 통합사업이 바로 최근까지 알게 모르게 추진되었다. 이른바 검찰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온 ‘통합 형사사법 정보관리체계 구축사업’ 이다.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는 각종 조서와 서류들을 통하여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을 포함한 기본적 개인정보를 비롯하여 차적, 건강상태, 피의자의 가족관계나 인적 사항, 이성 관계, 재산, 병역, 종교, 가입 단체 등 매우 민감한 정보들이 수집된다. 이러한 개인정보들이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서로 다른 기관의 데이터베이스들이 통합되어, 이 통합망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임의로 개인정보를 들여다볼 수 있다면? 내부자에 의한 광범위한 정보 유출의 위험성은 물론이고, 수사기관에 의한 국민 통제력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할 것이 명확하다.
오병일 |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
2007.01.10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