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업장은 복수노조 시행을 앞두고, 직장폐쇄 후 용역 투입과 친기업노조 설립으로 이어지는 속칭 ‘노조 파괴 시나리오’를 거치며 교섭권을 빼앗겼다. 친기업 성향 노조가 들어선 후 맺은 임금단체협약은 노조활동 축소, 임금 삭감안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유성기업의 공격적 직장폐쇄 뒤 회사회유로 노조를 탈퇴해 업무복귀한 노동자가 살인적 노동강도와 구사대 동원 압박으로 정신질환을 겪다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노동자는 회사가 개인 질환에 따른 ‘적응장애’로 산재 신청을 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불승인 처분을 받은 뒤 금속노조 소속지회 도움으로 승인받았다.
유성지회 조합원들은 서울 삼성동 서울사무소 앞에 모여 연대단위들과 함께 투쟁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결의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조합원들은 자본의 노예가 아니라 당당한 노동자로 끝까지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지난 9일 서울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에서 출발한 \"No! 정리해고, 비정규직, 국가폭력! 공동순회투쟁단\"(공동투쟁단)이 전국의 투쟁 사업장을 돌아 14일, 마지막 일정으로 서울에 도착했다. 2개의 팀으로 나누어 출발한 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합류해 기자회견을 가진 뒤 삼성동에 위치한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앞 농성장을 찾았다.
28일 유성기업 아산지회와 유성기업 영동지회가 있는 충남지부, 대전충북지부 조합원들은 서울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 앞에서 ‘유성기업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금속노동자 총력투쟁 선포식’을 열었다. 유성기업지회 조합원들은 △노동탄압 중단 △해고자 복직 △완성차 지배개입 분쇄 △심야노동 철폐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서울사무소 앞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16일 찾은 유성기업 아산공장. 용역깡패도, 정문을 가로막던 컨테이너도 없어졌지만 정문 앞 세워진 천막과 가득 걸린 현수막이 여전히 투쟁이 계속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1년 전 5월 18일, 유성기업은 합의했던 주간연속2교대제를 시행하라는 노동자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불법적인 직장폐쇄를 강행, 용역깡패를 투입했다.
민주노총 충남 충북지역본부는 17일 11시,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앞에서 유성기업의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리와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난해 6월 22일 유성기업아산공장 앞 노동자와 경찰의 야간충돌 관련 3D영상판독으로 구속된 9명의 노동자중 4명이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지난해 유성기업이 파업참가 노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징계를 충남지노위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
두개골이 함몰되어 아직도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노동자의 아내는 식당일, 전단지 돌리기 등 아르바이트를 하며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 구속되었다가 풀려났지만 이제는 해고자가 된 노동자의 아내는 일주일에 한번밖에 쉬지 않는 직장에 저녁9시까지 일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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