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지회(금속노조 소속) 조합원이 용역경비에게 ‘폭행’까지 당해 노동자들의 분노는 폭발 일보직전이다. 조합원들은 용역경비가 정문에서 150미터 가량 떨어진 다리 위에서 지회 농성장을 감시하자 항의하기 위해 다가갔다.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출근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 조합원 임시총회를 통해 ‘일괄복귀 선언’을 결정 했던, 유성기업지회는 15일 오전 8시 10분부터 아산공장 앞에서 출근을 시도했다. 이에 사측은 컨테이너로 정문을 막고, 용역들을 동원해서 입구를 막았다.
유성기업지회의 조합원들 가족의 삶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이번 투쟁으로 인하여 가족대책위원회의 회원인 안미라 씨는 조합원들이 경찰병력에 의해 연행될 때 함께 연행됐다. 이 후 다니던 직장에서 그만두어야 했고, 남편인 조춘재 조합원은 용역깡패에 의해 코뼈가 부러졌다. 안미라 씨를 만나 직장폐쇄 이후 변화된 삶에 대하여 들어봤다.
유성기업 ‘공격적 직장폐쇄’ 27일째, 공장에서 쫓겨나 아산공장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 비닐하우스에서 농성하고 있는 유성기업지회(금속노조 유성기업 아산 ․ 영동지회)가 13일 오전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투쟁 요구와 계획을 확정했다.
금속노조의 힘이 이것 밖에 안되느냐? 이 문제로 인해서 유성기업이 졌다고 치자. 앞으로 금속노조, 민주노총의 앞날은 없다. 이미 투쟁할 수 있는 조직에서 졌는데 과연 다른 조직들은 이 문제를 치고 올라올 수 있겠느냐? 대한민국 민주노조는 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함께 투쟁해야 한다.
유성기업에 투입된 용역경비업체 ‘CJ시큐리티’가 경북 경산시에 위치한 경산삼성병원(옛 경상병원)에도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실은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토론회를 열고 유성기업 사태를 통해 본 공격적 직장폐쇄의 위법성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현재 사측의 직장폐쇄가 정당성을 잃었다고 보고, 법 개선 등의 대책 마련을 내놓았다.
7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으로부터 대정부 질의를 받은 김황식 국무총리도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이번의 경우 목적과 절차는 합법적인 파업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불법파업이 아닌 ‘부당행위’로 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성기업에 투입된 용역경비업체 ‘CJ 시큐리티’의 전방위 로비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노동부’, ‘지노위(지방노동위원회)’, ‘강남경찰서’ 등 소속 공직자의 명단이 나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김선혁 유성기업영동부지회장은 “우리의 요구는 밤에 자고 주간에 일하자는 아주 단순한 요구인데, 사측은 현대자본과 창조컨설팅을 통해 민주노조를 앗아 가려고 한다”며, “사측의 불법행위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고용노동부가 사측을 위한 노동부인지, 노동자를 위한 노동부인지 전혀 판단이 안된다”고 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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