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10ㅣ1월ㅣ일터다시보기] “나도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싶어요”
“나도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고 싶어요” 한보노연 선전위원 이 지 연 영화 ‘핸드폰’을 보셨는지. 간단히 정리하면, 대중에게 감춰야할 여배우의 동영상이 들어있는 잃어버린 자와 그 핸드폰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자와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다. 잃어버린 매니저(배우 엄태웅)는 때려서 되찾아오든, 돈 주고 되찾아오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핸드폰을 찾아오려하는데 핸드폰을 손에 넣은 자(배우 박용우)는 점점 삐딱해져만 간다. 핸드폰을 주은 영화 속 ‘이규’는 핸드폰을 돌려주는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 조건이 좀 이상하다. 첫째, 전화를 공손하게 받을 것, 둘째, 반말하지 말 것, 셋째, 자신이 지목한 누군가를 손봐줄 것. 조건을 보아하니 도심 한 가운데서 수 십대의 차량이 엉키고 헬기가 붕붕 날아다니는 영화는 아닌 듯 한데…. ‘이규’를 연기했던 배우 박용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객이 영화를 보기 전 감정 노동자라는 단어를 한 번 쯤 떠올려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렇다. 이 이상한 조건에는 감정노동자인 ‘이규’의 삶이 있다. “예, 알겠습니다, 고객님”을 하루에도 수백 번 반복해야했던, 그래서 무너지고야 말았던 영화 속, 대형마트 관리자 ‘이규’의 이야기는 영화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