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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08/10월/현장의 목소리] 노조 현판식 했다고 회사측이 일방적인 생산중단, 그리고 7개월간의 처절한 투쟁

[일터] [08/10월/현장의 목소리] 노조 현판식 했다고 회사측이 일방적인 생산중단, 그리고 7개월간의 처절한 투쟁

노조 현판식 했다고 회사측이 일방적인 생산중단, 그리고 7개월간의 처절한 투쟁 전국건설노동조합 조직국장 이정훈 태형레미콘은 경기도 화성에 있는 업체로서 레미콘과 아스콘을 제조 판매하는 공장이다. 태형레미콘 투쟁은 지난 7개월 전인 3월 21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건설노조 태형분회 조합원들은 3월 21일 노동조합 현판식을 개최하였다. 성황리에 노동조합 현판식을 마쳤는데 다음날 회사측에서 노동조합 현판을 떼려고 하였으며 여의치 않자 회사측은 일방적으로 레미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포해버렸다. 그 이후로 7개월이 넘는 싸움이 시작된 것이다. 태형분회 조합원들은 2년 전에 노동조합에 가입하였으며 회사측과 원만하게 노사관계를 만들어왔었다. 그런데 작년 운송비 합의사항에 대하여 회사측이 올해초까지도 이행하지 않는 과정이 있었다. 이에 올해 초부터 분회에서는 회사측에 합의서 이행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었으며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 현판식을 개최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노동조합 현판식이 이렇게 207일차의 투쟁의 시작이 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회사측이 일방적으로 레미콘 생산을 중단해버리면서 50명의 레미콘 운송노동자들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내몰린 것이다. 이에 태형본사에 항의면담도 진행하고 회사측에 투쟁을 진행해 보았지만 회사측의 입장은 ‘노동조합 탈퇴해라’는 것이었다. 노동조합에서 파업을 진행한 것이 아니라 회사측이 일방적 생산중단을 진행하면서 싸움을 더욱

[일터] [08/10월/노동자의시] 야근, 2008

[일터] [08/10월/노동자의시] 야근, 2008

야근, 2008년 현대자동차 의장 52부 노동자 박명학 휴일은 자주 휴일이 아니다 시급제 생산직 일이 곧 시간이고 시간이 또 돈이 되는 특근은 철야는 늘 달콤한 사탕발림 쓰라림같은 것 어지간히 지치고 시달린 새벽 네시, 야광충처럼 불빛아래 펄럭이다가 잠시 드러눕는 짧은 휴식 더러 코를 골며 잠에 빠진 시급제 벗이여 무슨 화려한 꿈이라도 꾸는가 눈만뜨면 생산제일주의로 번뜩이는 공장 원가절감 품질확보 불량률 제로 가장 빛나는 이런 타이틀 아래 더부룩한 속앓이 충혈된 눈 역류의 괴로움 한갓 소모품의 사소한 애환일 뿐 이 팽팽도는 노동은 출구 없는 길 즐겁지 않은 즐거움 같은 것 오늘도 어김없이 완강하게 버티고 서서 쌩쌩 돌이가는 기계의 꿈이 아닌 적정노동과 알맞은 휴식과 건강권 확보 이런 사람의 단순한 꿈은 언제쯤 이루어질까 지금 괴로움 앞에 맞불로 버티지만 쓰러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쓰지만 쓰러져도 누구하나 알아줄까 하루 안보이면 그 자리는 퍼뜩 대타가 메꾸는 이 철저한 시스템은, 이미 우리의 삶이 아니다. 휴일은 자주 휴일이 아니듯 삶도 자주 삶이 아니지, 그래도 익숙하게 날마다 몸이 견디는 그 끝까지 마음이 떠받치는 그

[일터] [08/10월/연구소리포트] 강원대학교병원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조사 연구 보고

[일터] [08/10월/연구소리포트] 강원대학교병원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조사 연구 보고

강원대학교병원 근골격계 질환 유해요인조사 연구 보고 한노보연 집행위원장 이훈구 1. 큰 일 이다. 想像, 그 이상의 현실 최근 이명박 정부가 공공부문을 민영화하겠다며 호들갑이다.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공공부문을 산업일반으로 취급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단다. 공공부문의 특성인 사회구성원의 공공적 필요를 쉽고 편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느냐는 뒷전인 채로 말이다. 의료부문 역시 예외가 아니다. 더군다나 사회구성원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일하는 병원노동자들의 힘들고 고된 현실은 누구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병원노동자 스스로조차 건강을 위협하는 고통스러운 일상의 노동 현실을 직시하고 바꿔나가기 보다는 감내하고 순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료부문에 대한 민영화는 영리법인병원 허용, 병원경영지원회사(MSO) 설립 허용 등과 같은 자본조달 기전의 합법화, 당연지정제 예외 허용 등의 건강보험 예외 의료기관 제도화, 건강보험 대체재로서의 민간의료보험 활성화가 그 핵심이다. 여기에 의료민영화와 무관하다며 의료서비스 산업 활성화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병원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고된 노동에 기름을 끼얹고 불을 댕기는 꼴이다. 대놓고 죽으라는 형국이라면 너무 심한 진단일까. 그렇지 않아 보인다. 의료서비스를 쉽고 편하게 누려야 할 사회구성원들의 공공적 필요를 일선에서 제공하고 있는 병원노동자들의 현실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하다.

[일터] [08/10월/이러쿵저러쿵] 서른즈음에

[일터] [08/10월/이러쿵저러쿵] 서른즈음에

서른즈음에 한노보연 후원회원 양민재 요즘 지역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생겨 소개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주로는 산재 노협 후원회원, 드물게는 한노보연 후원회원이라는 지칭을 사용하지만, 어딘지 어색하다는 느낌이 마음 한 켠에 자리잡고 있었다. 내년이면 서른 살의 전공의 4년차가 된다. 나 자신을 규정하는 여러 가지 표현들이 모두, 내 일상의 단면들을 반영하는 것이겠지만, 스스로에게 가장 편한 ‘나는 내과 의사 양민재 이다. 10여년의 세월이 낳은 수동적인 결과물인 셈이지만, 이는 내 인생의 유일한 긍정의 대상이기도 하다. 그래서, 가치관에 부합되는 정치적 행위들이 임상 의사로서의 삶의 틀과 잘 융화되어서, 하루 24시간을 온전한 ‘나’로 살아가고 싶었던 것이 소박한 소망 가운데 하나였다. 그러나 서른은 목전에 둔 요즘, 그것이 참 철없고, 알맹이 없는 고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냥 함께하는 사람들과 깊이 있게 친해져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할 수 있게 되고, 스스로의 인생에 좀 더 자신감을 갖는 다면, 긍정적으로 모든 것을 풀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삼성 백혈병 토론회를 통해 지역 사람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내가 살아가는 공간에서

[일터] [08/9월/뉴스] 사측의 산재 은폐! 일방적 휴직처리! 회유·협박! 으로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외,

[일터] [08/9월/뉴스] 사측의 산재 은폐! 일방적 휴직처리! 회유·협박! 으로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외,

사측의 산재 은폐! 일방적 휴직처리! 회유·협박! 으로 노동자 스스로 목숨 끊어 9월 2일 금속노조 대구지부 대동공업지회 제용길 조합원(만 56세)이 산재사고를 당했으나 산재처리가 되지 않은채 사측으로터 일방적인 휴직처리 등의 심리적 압박을 받은 후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회에 의하면 8월 4일 姑 제종길 조합원은 근무중 보일러실에서 머리를 부딪혀 열여덟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받았다. 이후 안정을 취하던 도중 경련증세를 보여 대학병원에서 MRI와 뇌파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진단서에 명시된 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경련성 질환을 사측 안전관리자가 연필로 ‘간질’이라고 표기하면서 일방적으로 2주간의 개인병가 휴직 처리하였다. (고인은 8월 19일 진단결과 아무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와 회사에 복귀해도 된다는 기대에 들떠 있었고, 기분도 좋아졌다고 유족은 밝힘) 그리고 2주간의 휴직 기간 중 고인은 본인 경작하는 고추밭 근처에서 제초제로 보이는 농약병과 술, 그리고 유서와 함께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지회의 노보에 따르면 사측은 단협에 명시된 감사원이 재해통보조차 조합에 안한 채, 진단서 상에도 없는 2주간의 휴직처리를 일방적으로 하였고, 그것도 산재가 아닌 개인의 병가 휴직으로

[일터] [08/9월/안전보건연구동향] 직무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직업성 요통 더 잘 발생한다

[일터] [08/9월/안전보건연구동향] 직무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직업성 요통 더 잘 발생한다

직무스트레스가 많을수록 직업성 요통 더 잘 발생한다 – 노동자들의 요통발생에 영향을 주는 직무스트레스 연구; 이란에서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 한노보연 회원, 산업의학의사 조성식 연구의 목적은 현재의 직무 만족도, 직무 요구도, 노동자 자신에 의한 직무 조절의 정도(이하 직무자율성), 사회적 지지, 직무에 대한 평가가 미래의 직업성 요통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진행되었다. 연구는 이란에서 4500명의 산업 노동자를 선정해서 이들의 현재의 요통여부, 동반된 다른 질병의 존재, 직무 스트레스와 직무 긴장도, 사회적인 관계 등의 사회적 노출에 대해서 먼저 조사를 하였고, 노동자들에서 일을 떠나야 할 정도의 심각한 요통 발생을 1년 동안 추적 관찰 연구를 하였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노동자 중 52명에서 심각한 요통이 발생하였다. 분석 결과, 직무 요구도가 더 높을수록, 직무자율성이 더 낮을수록, 직무만족도와 자신의 직무에 대한 평가가 낮을수록 직업성 요통의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론으로 직업성 요통을 예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직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직업의학(occupational medicine) 2008년 8월호에서 발췌> 백석면은 안전한가? 지난

[일터] [08/9월/지금 지역에서는] 반올림, 충남과 경기지역 토론회 잇달아 열어

[일터] [08/9월/지금 지역에서는] 반올림, 충남과 경기지역 토론회 잇달아 열어

반올림, 충남과 경기지역 토론회 잇달아 열어 정리: 한노보연 선전위원장 송홍석 지난 9월 3일과 9월 9일, 천안과 수원에서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과 충남과 경기지역의 노동단체, 안전보건단체 등이 ‘삼성반도체 직업병 진상규명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지역 토론회’를 잇달아 열고 각 지역에서의 힘찬 활동을 결의하였다. 지역 토론회에서 이들 참가 단체들은 유가족에게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사례를 직접 듣고, 그동안의 반올림 활동경과를 공유하였으며, 향후 지역에서의 활동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하였다. 특히 경기지역에 이어 충남 아산과 천안지역에서도 삼성반도체/전자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관련 노동자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지역 안전보건단체와 노동단체들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충남 대책위’ 구성을 준비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토론회에서는 미국과 영국 등 반도체산업 피해 노동자들의 해외 투쟁사례가 소개되어 주목을 끌기도 했는데, 소개된 주요 해외 투쟁사례를 [일터]에서 요약 정리해 보았다. ◇ 사례1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반도체 공장으로부터 방출된 독성 유기물질에 오염된 식수를 먹고 심각한 선천성 기형을 가진 아이를 출산한 한 여성(로렌 로스)의 노력을 통해 알려진 미국 실리콘밸리 환경오염 사건. 그녀의 노력을 계기로

[일터] [08/9월/칼럼] 여성노동자와 한가위, 그리고 노동해방

[일터] [08/9월/칼럼] 여성노동자와 한가위, 그리고 노동해방

여성노동자와 한가위, 그리고 노동해방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여성실장 정영자 얼마 전 흔히들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는 한가위를 보냈다. 기실 한가위는 오곡이 무르익어 가는 가을의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가난한 민중들이 배곯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의 여왕이기에 더욱 환호하는 명절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가 되면 더더욱 잔치문화가 왕성해지고 먹거리와 함께 즐길거리도 풍성하여 민족 잔치의 기간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온갖 산해진미가 다 차려지고 온갖 즐거움이 가득한 이 축제의 그늘에는 이러한 음식과 놀이의 뒤치다꺼리를 위해 부서지는 몸뚱아리로 엄청난 노동강도(?)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한숨소리는 즐거운 고성에 묻혀버리기 일쑤이다. 특히 이러한 즐거운 때에 어디 아프다는 엄살 아닌 엄살은 ‘분위기 망치는 괴 소리’ 정도로 치부되며 감히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하는 엄격한 불문율이 되어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가위가 진정으로 온 국민이 함께하는 즐거운 명절로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뒷 그늘에서 핍박받는 여성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다른 문화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명절 지출로 인해 몇 달이 힘든 살림살이의 경제적 부담.. 명절이 되면 그동안 살아가면서 전화 한통도 제대로 안하던

[일터] [08/9월/만평] 한숨소리 가득한 달빛 위로

[일터] [08/9월/만평] 한숨소리 가득한 달빛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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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 [08/9월/현장안전보건활동 들여다보기] 건강검진

[일터] [08/9월/현장안전보건활동 들여다보기] 건강검진

건강검진 정리: 한노보연 집행위원, 선전위원 김재광 건강검진은 안전보건에 있어 예방적 행위이며, 동시에 사후 관리이다. 건강검진은 특정 노동자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전체적인 차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작업장 개선의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강검진에 대한 현장에서의 대응은 건강 이상에 대한 조치 뿐 아니라 작업장 개선의 기제로 활용하여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건강검진에 대한 회의 및 무용론까지 심심치 않게 거론되기도 한다. 자본 측은 비용절감과 규제완화의 차원에서 이 문제를 접근하고, 노동 측에서는 실효성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분명한 구분점은 있으나, 건강검진(특수건강검진을 포함한)이 현장에서 그 의미를 적정하게 실현하고 있지 않음은 사실인 듯하다. 이러한 배경 하에 현장에서는 실제 건강검진의 실태는 어떠할까? 이번 호에서는 충청 지역의 금속제조업 사업장과 화학제조업 사업장, 그리고 민주노총 지역본부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검진을 하긴 하는데.. 금속제조업이나 화학제조업 사업장은 일반검진 뿐 아니라 특수건강검진이 시행되는 사업장이며, 대상자도 상당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두 사업장 모두 특수건강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다. J사업장의 경우 주로 특수건강검진에 있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된 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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