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기 특위가 통합진보당의 대중적 진보정당 노선의 밑그림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제하는 상황에서, 박원석 위원장의 발언은 대중의 인식과 진보적 가치를 형성해 온 진보정당 운동의 활동방향 사이 괴리 전반을 짚어보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위원장이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도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구 당권파 쪽 인사들이 모인 당원비상대책위가 23일 강기갑 혁신 비대위원장의 비례대표 당선자·후보자의 25일 정오까지 사퇴 호소를 사실상 거부했다.
박원석 특위 위원장이 대중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남북관계나 한미관계에 대한 시각 문제를 언급해 이후 당내 구 당권파와 비당권파 연합의 대립을 넘어 여러 계파 간 노선 투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크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통진당 사태를 지켜보며 여러 가지 해법과 대안이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나 초기 민노당을 건설하며 노동이 품었던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관점에서 진보정치를 평가하는 입장은 매우 부족하다. 이에 순자 씨로 대표되는 노동정치를 통해 진보정치가 놓쳤던 진보성과 차별화된 복지 전략을 재고해 본다.
당 스스로 자정과 혁신 할 수 있는 시간적 명분을 검찰에 빼앗기고, 검찰의 당원 명부 압수라는 최대의 위기 상황에서 후보자 사퇴 문제로 쇄신마저 지지부진해 보일 경우 당 자체가 공멸할 것으로 본 것이다.
너도나도 목소리 높여 강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던 사람들은 자기 밥그릇 지키기에 급급해져 버렸다.
21일 오전 8시 35분께부터 시작된 통합진보당 당원명부와 인터넷 투표관리시스템 및 데이터 압수수색이 22일 새벽 1시 30분께 사실상 경찰력에 의한 관련 서버 탈취로 끝났다.
통합진보당 장애인명부 비례대표 7번을 받은 조윤숙 후보가 중앙위의 비례후보 사퇴 권고를 거부했다. 비례 1번을 받아 당선된 윤금순 후보가 후보직 사퇴를 거론한 상황에서 조윤숙 후보가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면 비례 대표직을 승계하게 된다.
21일 오전 검찰의 통합진보당사 전격 압수수색의 책임을 놓고, 구 당권파(당원비대위) 쪽은 사실상 혁신 비대위쪽에 책임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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