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8시 35분께 검찰이 19대 총선 비례후보 선출 부정 의혹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대방동 통합진보당사와 당 서버 관리 업체 등 압수수색을 시도하자 통합진보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압수수색을 막고 있다.
지금이 집행부에게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통합진보당의 문제에 정확한 답을 하고 임기 내에 주어진 대선 문제를 총선과 달리 요구의 중심으로 투쟁으로 준비해야 한다.
민주노총이 17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통합진보당에 대한 조건부 지지철회를 결정했다. 4.11 총선방침에 따른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대신, 혁신비대위의 활동을 지켜 본 후 중앙위의 혁신안이 실현될 경우 다시 지지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이석기 당선자는 “이번 사건의 본질 중 여러 가지 중의 하나가 이번 진보당에 둘러싼 색깔공세와 부정의혹이 야권연대를 파괴하려는 불순한 음모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정황을 보면, 이렇게까지 진보당을 쳐서 야권연대에 대한 정당성을 훼손하는 걸 보면 거기에 뭔가 이득을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가 민주노총 측에 비대위원 참여를 요청하면서, 오는 17일 열리는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통합진보당 쇄신에 힘을 싣느냐, 지지철회를 확정하느냐에 따른 논란이 발생할 전망이다.
김미희 당선자는 1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논란을 야기했던 전자투표방식으로 중차대한 결정을 한 것은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자투표를 통한 중앙위원회 결정사항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최근 두 가지 결이 다른 상황에서 오래전의 그 ‘진심’ 담론이 다시 한 번 떠올랐다.
강 위원장은 “단순히 지지철회, 탈당 등의 결정이나 판단보다도 김영훈 위원장님께서 적극적으로 저희 통합진보당에 대거 들어오셔서 통합진보당이 자기 성찰과 자기역할을 다 하는데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제가 이런 소리를 드리면 조합원분들께서 무슨 소리냐고 호통 치시겠지만 감시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활동을 단순 화합이나 봉합 수준에 맞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의 사퇴문제를 5월 30일 이전까지 해결하겠다는 것을 못 박은 것이다.
통합진보당 경쟁부문 장애인 비례대표 17번 박김영희 후보가 15일 통합진보당 중앙운영위원회 전자투표 결정에 따라 사퇴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박김 후보는 이날 통합진보당 누리집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투표과정과 지금의 사태를 접하면서 오히려 보수정치보다 못하다는 심각한 충격과 절망에 사로잡혔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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