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뉴스

[폴리스 뉴스] [44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반(反)빈곤운동에 대한 평가: 첫 번째 이야기

[폴리스 뉴스] [44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반(反)빈곤운동에 대한 평가: 첫 번째 이야기

윌리 뱁티스트의 저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의 주요 내용을 대담형식으로 각색해 담은 꼭지 당신은 지난 10년 동안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켄싱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켄싱턴 복지권 연합(KWRU)의 교육 담당자로 활동해왔습니다. 켄싱턴 지역의 상황과 빈곤층, 당신의 조직화 활동 경험 등에 대해 우리에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하는 활동! 펜실베니아 주 전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켄싱턴은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빈곤층 중에서 백인, 라틴계, 아프리카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조직화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빈곤과 홈리스 이슈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켄싱턴의 동부에는 백인 빈곤층, 중부에는 라틴계 빈곤층, 서부에는 아프리카계 빈곤층이 주로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인종과 상관없이 빈곤층과 홈리스들을 조직하는 활동을 진행했으며, 조직의 구성원과 리더들도 이러한 인종적인 구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러한 인종적 구성이 사무실을 구하는 것에 어려움을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아프리카계 빈곤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한다면 백인 빈곤층이 오기 어려운 점이 있었고, 백인 빈곤층이 거주하는 지역에 사무실을 마련한다면 아프리카계 빈곤층이 오기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다양한 지역에 사무실을 두게

[폴리스 뉴스] [44호-홈리스야학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가을이라고 합니다.

[폴리스 뉴스] [44호-홈리스야학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가을이라고 합니다.

[홈리스야학 이야기]는 야학 교사들이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꼭지 ‘자. 따라 해보세요. 가. 나. 다. 라’ 어느덧 8월도 중순을 향해가고 있다. 입추(立秋)는 지난 지 오래지만 무더위는 끝날 줄을 모르고, 그 속에서 가끔씩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이 오는 구나를 느끼게 해준다. 2년 전 이맘때쯤 나는 홈리스야학에 교사신청서를 제출하였다. 신청서에는 애칭을 쓰는 란이 있었는데, 마침 새벽바람에 종소리가 울려 ‘가을’이라 적었다. 그때부터 나는 홈리스야학의 한글교실 ‘가을’ 선생님이 되었다. 한글교실에는 야학의 마스코트를 담당하는 학생 분들이 많이 계셨다. 누구보다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시고, 숙제도 꼬박꼬박 해 오시는 반짝이님. 한글을 배우고 싶어 서툰 글씨로 한자 한자 써내려가는 모습이 마음을 찡하게 하는 빠박이님. 그리고 어느 날 찾아와 자신의 공책을 책상 위에 남겨두고 가신 진불심님까지…. “자. 따라 해보세요. 가. 나. 다. 라” “가을, 밥 먹었어? 밥 먹어야지. 밥 먹고 해!” 나는 홈리스야학 교사였지만, 실은 아주 작고 어린 학생이었다. 얼굴에 그대로 이름과 같이 돼 있어요. 어느 날 나의 어머니와 동갑이신 진불심님이 한글교실에 오셨다. 반복되는 말들과 혼란스러운 행동들로 다른 학생들의 미움을 받기도

[폴리스 뉴스] [43호-특집] 불심검문, 왜 홈리스만 “또 해영?”

[폴리스 뉴스] [43호-특집] 불심검문, 왜 홈리스만 “또 해영?”

[특집] 지난 6월 28일 늦은 밤. 서울역 파출소 앞에서 장애홈리스를 지원하고 있던 학생이 경찰에게 불심검문을 당했다. “신분증 좀 봅시다.”라고 다가온 제복 차림의 경찰관에게 위화감을 느낀 학생은 죄지은 사람처럼 얼른 신분증을 건넸다. 경찰은 신분증을 확인하고, 옆에 홈리스도 살짝 쳐다보더니 아무 말 없이 지나갔다. 학생은 억울했다. 경찰관이 왜, 어떤 목적으로 자신을 ‘불법’, ‘예비범법자‘로 의심하는지 몰랐기 때문이다. 적법절차를 준수하지 않는 경찰이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 말해주었더니, 학생은 경찰을 찾아가 관등성명, 검문 목적, 왜 자신만 검문했는지를 물어봤다, 경찰관은 공무집행이었다며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다. 오히려 “왜 그러냐, 뭐하는데 물어보냐”며 반문했다. 화난 학생이 경찰청에 민원을 넣겠다하니 뒤늦게 이름을 밝히며 미안하다고 했다. 학생은 남루한 옷차림의 홈리스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알 수 없는 의심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이 몹시 불쾌했다. 동시에 거리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들이 이렇게 느닷없는 불심검문에 자주 노출되어 얼마나 힘들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맞다. 홈리스는 너무나 자주, 일상적으로 경찰의 공무집행(!) 때문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 최근 3~4개월간 인권지킴이 활동 중에 만나는 거리홈리스 1~2명씩은 불심검문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였다. 경찰관이 자는 사람의

[폴리스 뉴스] [43호-진단] 서울역 강제퇴거 조치 이후 5년, 첫번째

[폴리스 뉴스] [43호-진단] 서울역 강제퇴거 조치 이후 5년, 첫번째

[진단]은 홈리스 대중의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정책, 제도들의 현황과 문제들을 살펴보는 꼭지 코레일의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조치’ 이후 만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에 저희 홈리스뉴스 편집부에서는 서울역 조치 이후 공공역사 및 지하보도 내 거리홈리스에 대한 개입방식의 변화를 분석하는 한편, 추후 예상되는 문제들을 총괄적으로 점검하는 기획기사를 격월 주기로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어떤’ 안전인가? 누군가 오늘날 한국사회의 주요 화두를 생각나는 대로 나열해 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안전’이라는 주제, 특히 ‘국민(시민)의 안전’이라는 주제를 빼놓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이 국민의 안전은 국가기관은 물론 학계와 언론, 일반 국민들 사이에서 매우 빈번히 이야기되는 논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강화되어 이제는 거의 매일 온갖 범주의 안전과 관련한 쟁점들이 쏟아져 나오기에 이르렀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안전(安全)은 “위험이 생기거나 사고가 날 염려가 없음. 또는 그런 상태”라는 뜻으로 정의된다. 따라서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말은 국민이 직면하게 될 위험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여 그 같은 상태에 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폴리스 뉴스] [43호-기고] 꿈꾸는 삶을 살고픈 사람들

[폴리스 뉴스] [43호-기고] 꿈꾸는 삶을 살고픈 사람들

[기고] 빈활은 ‘빈곤철폐현장활동’의 줄임말로 올해는 ‘2016 빈곤STOP 프로젝트’로 기획되었습니다. 6월 23일부터 30일까지 노점상, 상가 임차인, 철거민, 홈리스 투쟁 당사자와 대학생이 함께 권리찾기 직접행동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홈리스. 그들은 집이 없는 사람들,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 모두를 포함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하기조차 어렵다. 그들은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삶의 끝자락에 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동정이나 연민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그들에게 상처가 될까 그들을 마주할 용기조차 내기가 어려웠다. 그들을 무시하면서 사는 것이 어쩌면 내가 편하게 살 수 있는 길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부정할 수 없는 존재였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뉴스타파에서 제작한 ‘사람이 산다’ 다큐멘터리에는 주인공 일수 씨가 등장한다. 일수 씨는 기초생활수급대상으로 선정된 부모님 밑에서 어린 시절을 쪽방촌에서 보냈다. 쪽방촌은 방을 나누고 나눠서 몸 한 칸 누이면 끝인 0.5~1평의 쪽방들로 이루어진 곳을 말한다. 그 곳에서 자란 일수 씨는 그와 비슷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가 되는 꿈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법은 그가 마음 편히 꿈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부양의무제로 인해 그가 일을 하게 되면 부모님이 수급대상에서 제외되기

[폴리스 뉴스] [43호-세계의 홈리스] 홈리스에게 안전한 장소는 없다

[폴리스 뉴스] [43호-세계의 홈리스] 홈리스에게 안전한 장소는 없다

[세계의 홈리스]는 미국, 유럽 등 세계의 홈리스 소식을 한국의 현실과 비교하여 시사점을 찾아보는 꼭지 이번호에서는 미국의 전국홈리스연합에서 최근에 발표한 『안전한 장소는 없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보고서는 2014~2015년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홈리스를 대상으로 한 폭력과 혐오범죄에 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서 활용된 데이터들은 전국적・지역적으로 보도된 뉴스와 발행된 자료들, 홈리스 관련 기관들과 홈리스 당사자의 증언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면모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이 보고서는 지난 17년(1995~2015년) 동안 홈리스를 대상으로 하여 발생한 1,657건의 폭력 및 혐오범죄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범죄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는 홈리스에 대한 편견을 동기로 하며, 살인, 구타, 강간, 심지어 신체절단 등과 같은 잔학한 행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홈리스를 대상으로 한 공격 횟수나 혐오범죄의 심각성은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재앙은 이 보고서가 의미하는 것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홈리스에 대한 사회의 형편없는 방식의 처우로 인해 많은 범죄들이 보고되지 않으며 드러나지 않고 있기

[폴리스 뉴스] [43호-요세바 통신] 일본의 청년 주거 문제

[폴리스 뉴스] [43호-요세바 통신] 일본의 청년 주거 문제

[요세바 통신]은 일본의 홈리스 소식을 전하는 꼭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집을 사고, 나이들면 아이들이 보내오는 용돈으로 소일꺼리 하고…. 처음 직장을 잡을 때는 단칸방에서 시작하였지만, 올라가는 월급을 조금씩 저축하여 돈이 모이면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 가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고, 집값이 오르고…. 모든 사람이 이러한 사이클로 삶을 보내지는 않았을 테지요. 하지만 우리들의 머릿속에는 왠지 이렇게 사는 것이 평범해 보였고, 당연해 보였고, 또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족’을 만드는 것, ‘취업’을 하고 월급이 오르는 것, ‘집’을 넓혀 가면서 자기 집을 구입하는 것, 게다가 그 집값이 오르는 것…. 이 세 가지가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을 우리는 늘 머릿속 한 구석에 간직하면서 인생을 설계해 왔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어떠한가요? 어디부터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세 가지가 잘 맞아떨어져 가는 사람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단추인 취직하고 단칸방에서 가족 만들기의 시작인 결혼을 한다는 게, 요즘 세상에서는 쉽지 않다고들 합니다. 일본도 한국보다 그 구체적인 상황은

[폴리스 뉴스] [43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 세 번째 이야기

[폴리스 뉴스] [43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 세 번째 이야기

[홈리스와 노동]은 노동을 중심으로 본 홈리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꼭지 룸펜 프롤레타리아, 빈곤층을 경멸하는 개념 “룸펜 프롤레타리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생겨난 극빈층의 일부로서, 생산수단을 전혀 소유하고 있지 않은 부랑자 등의 실업자군을 말하며 범죄자, 노동의욕을 상실한 노동력 상실자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독일 출신의 사상가 맑스는 룸펜 프롤레타리아가 낡은 사회의 최하위계층 가운데 수동적으로 부패한 계층이며 자신의 생활처지에 따라 반동적인 음모에 매수될 수 있는 존재로 보았으며 쓰레기라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프롤레타리아가 영구적인 혹은 간헐적으로 실업 상태에 처하게 되는 사람들과 고용된 사람들을 포함하는 다양한 부분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맑스의 계급분석의 더 실질적인 부분들과 모순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은 확실히 가난한 사람들의 운동을 향한 이러한 경멸적인 태도와 오랜 시간 싸워왔습니다. 룸펜 프롤레타리아, 하층민 개념으로 흡수되다 홈리스와 가난한 대중을 조직화하는 경험 속에서 우리는 항상 맑스주의를 도구화하는 사람들의 이러한 주장들과 마주치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룸펜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관념이 복지 프로그램의 축소를 주장하며 신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정치인들이 사용해왔던 “하층민” 개념에 어떻게 흡수되고 전환되는지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전통적인 조직화

[폴리스 뉴스] [43호-홈리스와 노동]‘짤짤이’도 노동이다?! 2편-그들이 사는 세상

[폴리스 뉴스] [43호-홈리스와 노동]‘짤짤이’도 노동이다?! 2편-그들이 사는 세상

[홈리스와 노동]은 노동을 중심으로 본 홈리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꼭지 지난 홈리스뉴스 42호에서는 Y씨와 함께 짤짤이를 동행하며 체험했던 것을 토대로 짤짤이란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에 대해 다룬 바 있습니다. 이번 호는 당사자인 ‘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짤짤이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합니다. 이를 위해 짤짤이를 생계 주요수단으로 삼고 있는 Y씨와 생계 보조수단으로 삼고 있는 P씨를 모시고 두 사람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왜 짤짤이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중심으로 글을 정리해 소개하겠습니다. 우선 두 사람을 간단한 소개하겠습니다. P씨와 Y씨를 소개합니다 P씨는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1인 가구이며 동자동 쪽방촌 부근에서 월세 20만원을 내고 살고 있습니다. 2014년 10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조건부수급을 받았고, 지금은 조건제시 유예자로 분류되어 일반수급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10년 정도 짤짤이를 다니고 있는데, 짤짤이를 통해 월 평균 10만원 남짓을 벌고 있습니다. 식사는 주로 무료급식를 이용하지만 가끔 사먹기도 합니다. 담배를 피우지만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현재 특별히 아픈 곳은 없습니다. Y씨는 50대 중반 남성입니다. 발산동에 있는 친한 동생 집에 얹혀살고 있으며,

[폴리스 뉴스] [42호-특집] 정신보건법 전면개정이 홈리스와 무슨 상관이냐고?

[폴리스 뉴스] [42호-특집] 정신보건법 전면개정이 홈리스와 무슨 상관이냐고?

[특집] 지난 5월 19일, 기존 정신보건법을 전면개정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 법은 내년 이맘때가 되면 시행될 예정이다. 법 전면개정이 홈리스와 무슨 상관이겠냐 싶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상관있다.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은 정신질환자의 묻지마 범죄? 지난 5월 17일 새벽, 강남역 부근 노래방 화장실에서 김모씨(34세, 남성)가 불특정한 여성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샀던 이 사건을 두고 한국사회의 여성혐오 문제가 사건의 본질이라는 입장과 피의자 김모씨가 진술한 살해 동기와 과거 조현병※력을 기초로 판단할 때 여성혐오 문제에 의한 범죄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 서로 대립하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일수록 신중해야 할 경찰과 주류 언론은 이 사건의 원인이 여성 혐오가 아니라 ‘정신 질환자의 묻지마 범죄’라고 서둘러 결론을 내렸다. ※조현병: 사고 체계와 감정 반응의 전반적인 장애로 인해 통합적인 정상 사고를 하지 못하는 일종의 만성 사고 장애로, 옛날 정신분열병(精神分裂病)이 언어 순화 차원에서 조현병으로 바뀌었다. <출처=위키백과> 곧이어 강신명 경찰청장은 지난 5월 23일,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여성 범죄 및 묻지마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등을

기사 34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