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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뉴스] [42호-독자 기고] 습관이 되어버린 차별 / ‘◯◯◯’을 보지 않을 권리?

[폴리스 뉴스] [42호-독자 기고] 습관이 되어버린 차별 / ‘◯◯◯’을 보지 않을 권리?

[독자 기고] 습관이 되어버린 차별 <아요 / 홈리스뉴스 애독자> 서울역 지하철 통로를 바쁘게 걸어가는 사람들 속에서 나 역시 정신없이 걸어가고 있었다. 저 앞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던 남성이 갑자기 벽 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노상방뇨를 하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얼굴이 찌푸려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돌리면서 욕을 한다. “저런 XXX…” “XXX”에 들어갈 말은 짐작하는 데로다. 그 남성은 헝클어진 머리와 남루한 차림새를 하고 있었다. 흔히 우리가 ‘노숙인’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다. 만약 그 남성이 술에 취했더라도 말끔한 양복을 입었더라면 사람들은 어떤 욕을 했을까. 아마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까? “술이 문제야! 술에 취해서 저게 뭐 하는 행동이야!” 모든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실수도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적 소수자, 사회적 약자의 경우 그 실수와 잘못의 원인이 그 사람의 존재 자체로 몰린다. 회사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거리에서 노상방뇨를 하면 사람들은 그 행동이 잘못되었다고 욕을 하지만, 그 사람이 늘 그런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술에 취해 잠시 정신줄을 놓아서 그랬다거나 회사생활이 힘들어 술을 많이 마셔 저렇게 된 것이라

[폴리스 뉴스] [42호-홈리스 노동팀] ‘짤짤이’도 노동이다?!

[폴리스 뉴스] [42호-홈리스 노동팀] ‘짤짤이’도 노동이다?!

[홈리스와 노동]은 노동을 중심으로 본 홈리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꼭지 이 글은 지난 6월 12일(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홈리스 노동팀 3명과 당사자 2명이 봉천동, 흑석동, 사가정에 위치한 교회 다섯 군데를 돌아다니며 구제금을 받는 과정에서 들었던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모아진 구제금은 ‘부양의무제·장애등급제 폐지 농성장’에 기부하였습니다. 짤짤이도 노동이다? 걷고, 뛰고, 다시 걷고, 뛰고! 엄청난 육체 노동이다! – 짤짤이: 홈리스와 같은 가난한 사람들이 교회를 돌며 교회에서 제공하는 현금이나 음식물 등을 지원받는 것을 일컫는 은어. 교회에서 받은 구제금이 주머니에서 ‘짤랑짤랑’거린다고 해서 짤짤이가 되었다는 설도 있음 – 따 당: 구제금을 두 번 받기위한 꼼수를 쓰는 행위. 예시) 구제금을 받은 후 뒤로 가서 다시 줄을 서는 사람에게 “야! 따당 치지마. 너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몫이 줄잖아” – 꼬 지: 짤짜리와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꼬지는 자리를 잡고 구걸을 하는 행위 – 쌩꼬지: 꼬지보다 더 적극적인 행위. 직접 사람에게 다가가 돈이나 담배를 구걸을 하는 행위 일요일 새벽 6시 20분 봉천역. 김아저씨를 만나기로 했다. 오늘 하루

[폴리스 뉴스] [42호-세계의 홈리스] 홈리스는 늙어간다

[폴리스 뉴스] [42호-세계의 홈리스] 홈리스는 늙어간다

[세계의 홈리스]는 미국, 유럽 등 세계의 홈리스 소식을 한국의 현실과 비교하여 시사점을 찾아보는 꼭지 이번 호에서는 최근 뉴욕타임스(2016년 5월 31일)에 실린 <고령화되어가는 미국 홈리스>라는 기사를 중심으로 홈리스 인구의 고령화 현상에 대한 분석 내용들을 발췌・정리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거대도시들에서 증가하는 홈리스 미국 주택도시개발부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홈리스 인구는 2014년과 2015년 사이 2%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상류층이 도심의 주거지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주거비용이 상승하면서 비싼 월세 등을 감당할 수 없는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LA), 뉴욕, 호놀룰루,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거대도시들에서는 홈리스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는 지난해와 비교하여 홈리스 인구가 5.7%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미국 홈리스의 20% 이상은 캘리포니아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편, 2014년 기준으로 거리에서 생활하는 미국의 홈리스 중 50대 이상이 30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7년 이후 20% 증가한 것이며, 전체 홈리스 인구 가운데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에 미국의 홈리스 중 30대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면, 2000년대에는 40대, 2010년대에는 50대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상에서 예상할

[폴리스 뉴스] [42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 두 번째 이야기

[폴리스 뉴스] [42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 두 번째 이야기

윌리 뱁티스트의 저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의 주요 내용을 대담형식으로 각색해 담은 꼭지 이후에 네트워크의 확대는 종말을 고하고, 1990년대 초반 전국홈리스연합이 붕괴하면서 해산하게 됩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그 당시, 가난한 이들의 공동체에 코카인이라는 새로운 마약이 만연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약이라는 전염병이 공동체 내부를 전쟁 상태로 몰고 갔습니다. 또한 <존엄한 주거>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위해 파견된 사람들이 홈리스연합보다는 주택청과 같은 국가기관과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주택청에서는 홈리스연합과 프로그램의 관계를 약화시키는 요구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홈리스 당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을 통해 주택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확신했는데, 주택청은 그러한 과정을 단절시켰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존엄한 주거>라는 하나의 포괄적인 프로그램은 자산관리, 사회복지, 동료상담 등의 개별적인 프로그램으로 분할되었습니다. 사실 동료상담은 조직화를 위한 과정에 다름 아니었습니다. 동료상담을 홈리스 당사자들이 담당하면서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택청은 이러한 부분을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홈리스연합의 역할은 보조적인 수준으로 축소되었습니다. 이처럼 운동이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조직의 목적이 온건해지고 심지어는 조직이 몰락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제도화 과정이 근본적인 개혁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폴리스 뉴스] [42호-홈리스야학 이야기] 야학 사람들, 누구 별칭인지 맞춰 보실래요?

[폴리스 뉴스] [42호-홈리스야학 이야기] 야학 사람들, 누구 별칭인지 맞춰 보실래요?

[홈리스야학 이야기]는 야학 교사들이 만난 학생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꼭지 홈리스야학 사람들에게는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 대신 자신이 직접 짓거나 동료들이 지어준 이름이 있다. 자신의 바람과 소망이 담긴 이름도, 어렸을 때 늘 놀림 받던 이름도, 동료들이 만들어 준 이름도 있다. 처음에는 좀 웃기고 성의 없어 보였던 이름도 자꾸 부르다 보면 딱 그 사람 같다. 싱그럽고 진지한 청년 ‘깡깡이’, 야학계의 백선생 ‘밤송’, 교사회의 최고 귀염둥이 ‘중이삼’, 세상만사 살찌는 것만큼 쉬운 남자 ‘달자’, 밥심으로 홈리스 운동을 이끌어 가는 에너자이저 ‘밥쏴’, 삼색슬리퍼로 홈리스패션을 이끌어가는 고독한 패셔니스타 ‘가을’, 아름다운 소년에서 중년이 되어가는 ‘배고파’, 홈리스계의 네이버 ‘곰탱이’, 진지하고 성실한 유부남 ‘걸림돌’, 정들자 떠나버린 ‘봉고’, 쭉쭉 기다란 ‘도다리’, 늙다리소녀 ‘태양소녀’…. 그 밖에도 빠박이, 온달, 강자, 작은별, 겨울, 림보, 태양, 대장, 핸썸, 레드캡, 한음, 반짝이, 꺽쇠, 대추나무, 손오공, 별, 삼천냥, 선녀, 로즈마리, 다람쥐, 호랑이, 짱개, 예삐아빠, 그리고 그리운 할아버지까지. 홈리스 야학에는 정말 다양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딱하나 비슷한 특징이 보인다. 이 경쟁적인 사회에서

[폴리스 뉴스] [41호-특집] 2016년 서울시 노숙인 등 복지 예산 총액 커졌지만, 미비점은 ‘여전’

[폴리스 뉴스] [41호-특집] 2016년 서울시 노숙인 등 복지 예산 총액 커졌지만, 미비점은 ‘여전’

[특집] 서울시 노숙인 예산, 늦었지만 살펴보자 2016년 서울시의 사회복지 예산은 전체(24조 2,350억원)의 34.4%에 해당하는 8조 3,452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4조 1,820억원이 서울시 복지본부가 사용하는 예산으로 편성되어 있다. 복지본부는 이 예산액을 가지고 모두 8개 부문의 정책사업을 수행하는데, ‘노숙인 보호 및 자활지원(주거안정, 의료지원, 거리노숙인보호, 일자리지원, 쪽방거주자 생활안정지원 및 저렴쪽방임대지원, 재활・자활・요양시설운영, 자활프로그램)’ 부문 또한 여기에 포함되어 있다. ‘노숙인 보호 및 자활지원’에 책정된 금액은 복지본부 전체 예산의 1.18%인 495억원으로, 이는 8개 정책사업 가운데 가장 적은 액수이긴 하지만 작년(431억원)에 비해서는 약 64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노숙인복지시설 운영지원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243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전년 대비 약 40억원 가량이 늘었다. 전년도보다 늘어난 예산이 반갑기도 하지만, 과연 이 예산이 어떻게, 어디에 쓰일 계획인 것인지 그 대략적인 내용을 한 번 알아보자. 주거안정 지원 주거안정 지원을 위한 예산은 9억 9,300만원으로, 이 중에 임시주거지원(월세)은 전년(3억 8,500만원) 대비 1억 1천만원이 늘어난 4억 9,50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지원대상자 수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올해의 사업 대상자 수는 작년에 비해 약 100명 가량 증가한 450명으로 잡혀 있다(450명 ×

[폴리스 뉴스] [41호-홈리스와 노동] 시간당 375원의 노동

[폴리스 뉴스] [41호-홈리스와 노동] 시간당 375원의 노동

[홈리스와 노동]은 노동을 중심으로 본 홈리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꼭지 이 글은 지난 5월 19일 밤 11시부터 익일 새벽 3시까지 ‘홈리스 노동팀’ 참가자 중 3명이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며 폐지 수집을 하면서 겪은 일과 생각을 정리한 글입니다. “한 수레 모아도 2,800원… 애물된 고물” 우리가 오늘 폐지수집 하러 간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때마침 인터넷에 위와 같은 제목의 기사가 떴다. 한 수레에 2,800원이라니! 홈리스 아저씨들에게 고물 값이 똥값이 됐다는 이야기는 여러 번 전해 듣긴 했지만 2,800원의 충격은 너무나 컸다. 폐지는 1kg당 80원, 고철은 100원을 쳐준다 한다. 2013년에 폐지가 124원, 고철이 194원이었다고 하니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기사에서는 가격 하락의 원인을 경기 침체에서 찾고 있었다. 경기 침체로 재활용 원자재 수요는 감소했는데 그에 비해 고물 줍는 사람들은 여전하니 그야말로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밤 11시, 종각역 폐지줍기 시작이다. 오늘 우리의 작업계획. 밤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폐지줍기 작업. 새벽 3시~5시까지 휴식. 새벽 5시에 고물상이 문을 열면 주은 폐지를 팔고 퇴근이다. 목표는 1미터가 조금

[폴리스 뉴스] [41호-세계의 홈리스] 전략적 목표 없는 한국의 ‘제1차 노숙인 등 종합계획’, 미국은 어떠할까?

[폴리스 뉴스] [41호-세계의 홈리스] 전략적 목표 없는 한국의 ‘제1차 노숙인 등 종합계획’, 미국은 어떠할까?

[세계의 홈리스]는 미국, 유럽 등 세계의 홈리스 소식을 한국의 현실과 비교하여 시사점을 찾아보는 꼭지 지난 2월, 국무총리 소속 사회보장위원회는 ‘제1차 노숙인 등의 복지 및 자립지원 종합계획(이하 제1차 종합계획)’을 의결하였습니다. ‘노숙인 등 복지법’ 제정 5년 만에 처음 수립된 제1차 종합계획은 그동안 실행돼왔던 정책들을 분류, 열거하는 데 불과할 뿐 중장기 계획으로서의 전망과 전략적 목표가 부재하다는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미국의 주택 도시개발부(HUD)에서 발표한 2015년 연례 홈리스사정보고서(AHAR)에 포함된 <홈리스 상태의 종식과 예방을 위한 연방 전략계획>의 성과를 살펴보면서 한국의 종합계획이 갖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는데 필요한 시사점을 얻고자 합니다. 4가지 핵심목표 <홈리스 상태의 종식과 예방을 위한 미국의 연방 전략계획>은 2010년 6월부터 5년간 미국에서 실행된 포괄적인 홈리스 대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6월, 연방 전략계획은 일정부분 수정되었는데, 이는 그간의 진행상황을 검토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함으로써 전략계획이 홈리스 상태의 종식과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제대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계획은 4가지 핵심 목표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주택 도시개발부(HUD)와 다른 연방정부의 기관들, 그리고 주정부 및 지방정부는 이

[폴리스 뉴스] [41호-요세바 통신] 5월, 일본 홈리스 관련 소식

[폴리스 뉴스] [41호-요세바 통신] 5월, 일본 홈리스 관련 소식

[요세바 통신]은 일본의 홈리스 소식을 전하는 꼭지 이번 호에서는 최근 일본의 홈리스와 관련된 단신을 정리합니다. 일본의 후생노동성은 지난 4월 28일 전국의 하천변이나 공원 등에서 생활하는 홈리스가 올 1월 시점에 6,235명이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홈리스 숫자는 9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요, 남성이 5,821명, 여성이 210명, 불명이 204명입니다. 거주장소별 상황은 도시공원이 1,442명, 하천이 1,872명, 도로 1,156명, 역사 264명, 기타 장소1,501명으로 나타났고, 가장 많은 지역으로는 오사카로 1,611명, 그 다음이 도쿄로 1,473명이었습니다. 일본의 홈리스 조사는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을 제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직접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요. 그리고 다수의 연구자나 활동가들은 실제로 더 많은 사람들이 거리에서 생활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사카시에서는 작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희망자에 한하여 생활보호 수급자에게 수급액 중 일부를 현금이 아닌 전자카드로 배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수급자가 현금을 받으면 그 돈으로 술이나 도박을 하는 등 바람직한 소비생활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법적으로 생활보호는 현금으로 주도록 정해져 있으므로 희망자에 한해서 받은 것인데요, 희망자는 고작 65 세대에 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원래 2,000세대를

[폴리스 뉴스] [41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 첫 번째 이야기

[폴리스 뉴스] [41호-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 첫 번째 이야기

윌리 뱁티스트의 저서 [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의 주요 내용을 대담형식으로 각색해 담은 꼭지 이번 호부터 몇 차례에 걸쳐 미국의 홈리스 활동가인 윌리 뱁티스트가 쓴 『가난한 이들을 위한 페다고지』라는 책 중에서 홈리스 운동에 의미 있는 참조가 될 만한 내용들을 간추려서 질의응답(Q&A)의 방식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윌리 뱁티스트는 미국의 전국홈리스연합과 켄싱턴 복지권연합 등의 단체에서 활동했으며, 가난한 사람들이 중심이 되는 반(反)빈곤운동의 조직화와 사회운동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당시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들과 홈리스 대중의 가장 큰 조직 중 하나였던 전국홈리스연합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했습니다. 그 당시의 경험은 활동가로서 당신이 성장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 경험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겠어요? 네, 그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우리는 엄청난 홈리스 대중의 조직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 홈리스 대중의 문제는 더 이상 빈곤층의 문제로 한정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구조적인 문제가 되었습니다. 쉼터 체계는 전국에 걸쳐 확대되고,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사람들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조직의 전성기 시절, 전국홈리스연합은 다양한 인종과 성별을 가진 약 15,000명의 홈리스들을 구성원으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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