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교섭 중인 전국금속노조와 금속산업 사용자협의회가 13일 새벽2시 가까스로 의견 접근했다. 하지만 중앙교섭 타결로 인해 한진중공업, 유성기업 등 노사 분쟁이 극심한 사업장 투쟁이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노동계 내부의 향후 계획이 주목된다.
한진중공업이 11일부터 13일 현재까지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며 189일 째 크레인에서 고공농성하고 있는 김진숙 지도위원을 진압할 목적으로 관리직과 용역경비를 동원해 그물망과 매트를 설치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시 영도경찰서, 문철상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이하 부양지부) 지부장은 채 지회장이 자진 출두 했다고 밝혔다. 영도경찰서 지능수사팀 관계자는 채 지회장의 혐의에 대해서는 “민감한 사항”이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끝내 벽을 넘지 못했어도, 잠 한숨 못자서 머리가 아파도, 우리가 다시 희망버스에 오를 수밖에 없는 백가지도 넘는 이유. 희망버스가 나르는 건 지금, 그리고 미래의 희망이라는 걸. 3차 희망버스 출발을 예고하는 뉴스가 아침 신문 위로 날아 오르고 있다.
경찰은 ‘디클로로메탄’이 들어있는 최루액(CS)은 작년 10월 전량 수거했고, 현재는 ‘디클로로메탄’이 들어있지 않은 ‘파바’라는 새로운 최루액을 사용(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들 사용중)했다고 전했다.
김진숙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이 187일차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 밑에 그물망을 설치하기 위해 사전작업이 시도되고 있다. 크레인에서 농성중인 한진중공업 조합원과 김진숙 지도위원이 11일 오전 12시경 고성을 지르는 일이 발생했다.
9일, 10일 양일간 부산과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2차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일정을 마무리하고 \'3차희망버스\'를 만들자며 전국으로 흩어졌다. 10일 오후 3시 2차희망버스 참가자들이 마무리 집회를 했다. 참가자들은 \'3차 희망버스\'를 결의하고 4시경 자진해산했다.
정리해고 철회의 희망이 되고자 \'소금꽃 천리길\'을 걸어 450킬로미터를 걸어서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향한 쌍용차 해고자와 시민들이 오후 6시 30분 부산역에 도착했다. 기나긴 여정이었지만 정리해고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이들에게 하루 450킬로미터의 강행군은 큰 아픔이 아니었다.
폭우 속에서의 희망질주는 급격하게 체력을 떨어뜨렸다. 부산으로 들어오자 계속 신호대기에 걸리고 정지하고 다시 자전거에 올라타서 출발하는 것도 힘들어 보였다. 힘들 때 또 힘을 주는 것은 투쟁가였다. 현대차 비정규직 해고자들은 비정규직철폐연대가를 함께 부르며 서로 힘을 모았다.
경찰은 진중공업 정문으로 가는 골목 골목마다 형사들을 배치해 집에 가려는 시민들까지 막아세웠다. 망버스 기획단은 정오까지 연행자들을 모두 석방하고 최소한 김진숙 지도위원에게 손을 흔들고 지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며 연좌를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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