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테러를 막고, 핵물질을 안전하게 관리해 인류의 평화적인 생존을 보장하겠다는 핵안보정상회의가 실상 그 생존을 보장받아야 할 사람들의 생존권, 기본적인 권리를 짓밟는 역설. 그것은 핵안보정상회의가 내놓은 결과 역시 마찬가지다.
후쿠시마 제일 원전 사고 후에도 한국의 원전 안전 문제에 대해 심각성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는 우리의 시민사회가 심지어 원전 폐부품 납품 뇌물 사건까지 겹친 고리 원전 1호기의 재가동을 쉽게 허락한다면 불행한 악마의 연쇄반응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경주지역 야당들과 경주핵안전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6일 오전 11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성1호기 폐로와 방폐장 1단계 공사 중단을 촉구했다.
12일 오전 4시 24분경 월성 원전 1호기가 냉각재펌프 고장으로 자동 정지되는 고장사고가 발생하자 월성 원전을 폐쇄하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지난해 12월 울진과 고리 원전 1, 3호기가 하루 간격으로 가동이 중단되는 등 잦은 원전 고장으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원전 전면 재검토’를 강령으로 채택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전면 재검토’와 관련해 각각 다른 상을 그리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21기의 핵발전소 늘리거나 유지해야 해야 한다는 입장은 없지만 원전 문제와 관련해 민주통합당의 온도차를 엿볼 수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난 3월 11일을 생각하며 신규 원전에 반대하는 311시간 시민행동이 12월 26일 오후 12시부터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2월 2일부터 매일 오후 12시 광화문 사거리에서 신규 원전 부지 선정에 반대하며 녹색당 창당준비위원회 사무책임자 하승수 씨가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울산 글로벌 원자력 파크\'라는 이름으로 스마트원자로 실증단지, 제2원자력연구원(사용후핵연료재처리공장 및 고속증식로 건설), 원전기자재기술개발원, 원전타운 등을 유치하는 \'원전산업 육성발전 마스터플랜\'을 추진해왔다.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녹색당창당준비위원회가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정부의 방사능 무대책에 대한 국민소송(헌법소원) 원고인단 모집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리 원전 1, 2, 3호기 모두 1차례 씩 중단사고가 발생했고, 신고리 1호기는 2차례, 월성 원전 1차례, 울진 원전 1, 6호기도 각각 1차례, 영광 원전 5호기는 2차례 중단 사고 등 모두 8개 원전에서 10차례에 걸쳐 중단사고가 발생했다”
“전열관이 파손되게 되면 이 핵연료 안에 있는 방사능 물질이 밖으로 새어 나올 수도 있고 또 가장 심각하게 우려가 되는 것은 핵연료에는 끊임없이 냉각수가 돌아다니도록 되어 있는데...이게 중간에 관이 끊어져 버리게 되면 냉각수가 새 버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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