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7월 26일 진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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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anza님:
Humberto Fontova라는 작가에 대해 저도 아는 게 거의 없습니다. 사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정도로 비중있는 인물도 아닌 것 같고요. 쿠바 혁명이 성공한 후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망명했던 사람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런 배경 치고 쿠바 정권이나 체게바라를 포함한 혁명 인사들에 대해 좋은 소리 할 사람 없죠.
아마 제가 이 사람의 책을 읽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몇년 전 남미에 있을 때 케이블 채널인 History Channel에서 비슷한 내용의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하지만 멕시코의 아주 유명한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가의 아들되는 사람이 만든 것으로 기억하는데, 내용은 체게바라가 이유 없이 많은 사람들을 총살시켰으며 성소수자들을 혐오했다는 걸로 기억합니다.
본의 아니게 적지 않은 세월을 남미에서 보내면서 체게바라의 고향은 물론 다녔던 학교, 살던 집, 즐겨찾던 카페 등을 둘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색다른 점이라면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지의 사람들은 체를 일종의 '우상' 보다는 친근한 '벗'으로 여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를 진실로 우상으로 여긴다면.. 약점 하나만 잡혀도 환상은 깨지기 쉽겠죠. 하지만 벗의 경우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는 이해관계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해 주는게 아닐까요.
한국에서는 힘든 일이지만 남미에서는 (그리고 부분적으로 유럽도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종종 체게바라의 살아 있는 친구들이나 지인들의 담화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또 한 번은 개인적으로 Fontana가 다 허구/과장이라고 말하는 '모터싸이클다이어리'의 다른 주인공인 Alberto Granado옹과 같은 상영관에서 이 영화를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연로하신 분을 피곤하게 만들어 드리는 게 실례라 짧게 끝났지만, 영화가 끝난 후 간단한 인사와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시더군요.
이런 분들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이상하게 Fontana 같은 작가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해가 되려나요.
저는 역사적 인물로서 체게바라의 의의가 쿠바 혁명은 물론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것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맹목적으로 체를 일종의 '교주'로 만들어 놓고 섬긴다면 책의 제목 그대로 "useful idiots"가 될 수 있지만, 그 반대로 무조건 끌어내리려는 행위 또한 'truly unuseful idiot'로 가는 지름길인 것 같습니다.
쿠바 혁명에 관하여 참세상에 몇 시간 분량되는 DVD자료가 있습니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참세상TV에서 (저작권은 슬쩍 개무시하고) 씨리즈로 보내주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말만 던져놓고 책임은 못 지는 아이디어이지만요.. ㅎㅎ
역성혁명님:
진짜 오래만입니다! 님처럼 종종 글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한동안 '잠수'타시면 이 진행자는 참 궁금해 합니다. ㅎㅎ
공중파 라디오 프로그램 게시판을 보면 '본방사수'라고 하여 끊임 없이 글이 올라오더군요. 뭐 '올라'가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서 그런지 가끔 보이는 카지노나 정력제 스팸 글조차 반가울 때가 있습니다. ㅋㅎㅋㅎ
저도 비번을 모르는 이상 삭제권한이 없어서 며칠씩 그냥 있곤 하는데 아무래도 관리하시는 분께서 말 그대로 공사다망하신지라 차마 매일 들어오셔서 확인할 시간이 없으실 겁니다. ^^
저희 Hola, America!는 참세상 라디오 시즌2와 함께 다음주에 다시 여러분을 찾아뵙습니다.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주변에 계신 다른 분들에게도 이 기쁜 소식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ㅋㅋ
터미네이터 왈: Hasta la vis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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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26일 역성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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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자 게시판 관리를 안하다보니,
버추얼 온라인 카지노 게임 광고글이 우수수 도배되고있군요. 예전에는 비아그라 정력제 싸게판다는 광고로 도배된 사이트를 보았는데... 예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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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25일 virtual casino online gamb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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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7월 24일 tankless heater hot heaters w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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