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애인교육권 연대, 장애인교육권쟁취를 위한 천막농성 돌입

 

 

경기장애인교육권 연대,

장애인교육권쟁취를 위한 천막농성 돌입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는 장애아동부모, 예비특수교사, 장애인당사자, 학생 등 200여명과 함께 8월 7일 오후1시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장애인교육차별철폐‘와 장애인교육권쟁취‘를 위한 경기도교육청 실무협의 및 교육감 면담요구 기자회견”를 열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 날 집회에 참여한 장애아동부모들은 “장애인교육은 장애인으로서 독립적인 사회활동을 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인간화, 사회화 교육”이라며 “장애를 지니면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해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는 경기지역에서 장애인 교육권이 완전히 쟁취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뒤, 부교육감 이상의 책임자가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고 교육권연대가 제시하는 요구안을 전부 수용 할 때까지 천막농성을 진행하겠다는 굳은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교육권연대 요구안은 총 24개로 △전체 교육예산대비 2.2%에 불과한 장애인교육예산확대 △ 특수학교(급)당 학생 수 상한선을 유치학급 4명, 초등학교 6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으로 감축 할 것, 치료특수교육교사를 3학급당 1명씩 증원할 것, 유급특수교육보조원 확대 배치 △특수학급 운영비 상향조정 등이 포함되어있다.

 ‘경기도장애인부모연대‘는 “위와 같은 요구안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 교육청이 장애인에 대한 교육정책을 고민하지 않아 온 현실이 문제“라며 ”영재교육을 위한 영어마을을 짓는 것에는 예산을 아끼지 않으면서 장애인교육에는 전체교육예산 3%도 할애하고 있지 않다”고 경기도 교육청을 강하게 규탄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교육권연대는 ‘장애인 교육권 확보 및 교육감 면담촉구’를 위해 오후 2시 30분경 교육청 현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에 들어가자 당황한 교육청의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및 장학관은 실무교섭을 할 것을 제안했고 농성 3일이 지난 목요일까지 협상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경기도 교육청 담당 실무자들은 “장애아동을 일반학교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아동들에게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 한 것”이라는 상식 이하의 발언들을 해, 사태를 악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경기장애인교육권연대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경기도 교육청 앞에서 ‘경기도 교육감 규탄 및 장애인 교육권 쟁취를 위한 총력 결의대회’를 통해 장애인 교육에 대해 전혀 계획도 없고, 불성실한 교섭을 일삼는 경기도 교육청을 규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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