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11년ㅣ3월ㅣ사진으로보는세상] 이건 뭥미?!


이건 뭥미?!



한노보연 선전위원 푸우씨

고용노동부 장관과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의 화한이 도착했다.
‘축 발전’과 ‘축 토론회’를 달고
국회 대회의실 ‘근로복지공단 산재인정기준 문제점 토론회’ 입구에 떡하고 자리를 잡았다.

참가하는 사람들마다 이 화한이 제대로 찾아온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

누구는 바로 옆 토론회 장소로 잘못 배달된 것 아니냐고 물었고
누군가는 헛웃음을 던지며 ‘뭘 축하한다는 거지?’라고 화를 냈다.

어쨌든 이 두 개의 화환이 번지수를 잘 못 찾은 것이 아님은 분명했다.

근로복지공단과 노동부가 재해노동자를 두 번 죽이는 행태를 비판하고 성토하는 자리에
‘축 발전’과 ‘축 토론회’를 달고 뻘줌하게 자리 잡은 화환.
수모를 감수하고 토론회 자리를 찾은 두 개의 화환이,
근로복지공단과 노동부가 이제라도 제대로 산재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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