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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성명서] 대교협은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 등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해 조사하라

대교협은 고려대의 특목고 우대 등 고교등급제 의혹에 대해 조사하라




고려대가 2009학년도 수시 모집 1차전형결과 고교등급제를 한 의혹이 생겨 수험생과 학교 측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 2009학년도 고려대 수시 선발은 내신 성적 90%와 비교과 10%를 반영하며 최종 합격자의 15-17배수를 선발한다. 그런데 언론보도에 의하면 2009학년도 고려대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특목고생은 5,6등급도 합격했는가하면 일반계 고등학생은 1,2등급학생이 탈락 했다고 하며 고3 진학담당 교사 말에 따르면 같은 학교에서도 내신 성적우수자가 탈락하는 사례가 있어 공지한 정형방식과 실제적 내용에 대해 교사들이 강한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언론들은 특목고우대, 즉 고교등급제 의혹을 제기하고 교사들은 고려대가 토플과 텝스 등 일반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제시하기 어려운 비교과 영역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명백히 밝혀져야 한다.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은 지난 2004년 일부대학에서 은밀히 실시한 서울 강남지역 학교와 특목고를 우대하는 고교등급제를 공론화했고 교육부감사결과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세 개 대학에서 이를 실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들 대학은 교육부로부터 제재를 받고 사회적 비판을 받았다. 2005학년도 수시 1차 시험에서는 잠시 고교등급제가 주춤한 것 같더니 2005년 수시 2차 시험부터는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과 그 이후로도 일부 대학들은 계속 고교등급제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번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입시는 내신위주 선발임에도 불구하고 일반고 1~2등급 대신 외고 등 3~5등급이 합격한 것을 보면 고교등급제 의혹이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다. 고려대는 이러한 의혹에 대해 분명히 밝혀야할 것이다.




이번 2008년 국정감사에서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은 외국어 고등학교학생들의 고려대와 연세대의 진학비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 권의원에 의하면 "경기지역 외국어 고등학교 졸업생의 서울대 진학률은 높지 않지만 고려대와 연세대의 진학 비율은 4명 가운데 1명을 웃돌고 있다"고 지적한 것이다. 이에 고려대 측 에서는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서울의 거의 모든 대학들이 특히 SKY대학들은 특목고 학생을 뽑으려고 기를 쓰고 있다. 공교롭게도 2008년 전국의 특목고 학생수는 1만 2천명, 소위 SKY대학 입학생수와 맞아 떨어진다. 그러니 초 중학교 학부모들이 특목고 입시에 올인하고 있으며 이는 살인적 사교육비 증가와 이어지는 실정이다.




대학교육협의회는 3불문제등 대학입시업무를 교과부로부터 위임받아 총괄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형식뿐 각 서울 일부 사립대학들은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도입된 수능 9등급제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도리어 내신을 무력화시키고 수능시험 성적 위주로 치달아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대교협은 고려대를 포함한 이러한 대학들에 대해 고교등급제 적용 여부를 포함해 본고사 의혹 등 2009학년도 입시를 둘러싸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불신과 의혹을 씻어낼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2008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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