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주 항공 국방 회담에서 한 미 국방부 관계자가 미 정부는 올 10월부터 다음해 9월까지의 연간 재정에서 약 200억 달러의 무기 수출로 이득을 볼 거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사상 두 번째 최고를 기록했던 작년 수준과 비슷하게, - 최고는 300억 달러, 1993년 걸프전 직후 - 이란과 북한 인접 지역의 국가들이 그 주요 수입국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유나이티드 아랍 에미레이츠, 일본, 한국, 대만의 이름이 보인다. 심지어 피점령 당사자국인 이라크, 아프가니스탄까지 가장 비밀스런 이스라엘은 이름 자체가 아예 삭제되었지만 미국의 최근 동맹국이 된 인도의 이름도 보이고…
군산복합체 국가인 미국의 제 1 수출은 다름 아닌 무기이다. 그것이 바로 왜 공화, 민주를 막론하고 지역의 투표로 기생하는 미 국회의원들이 자기 주에 무기 산업을 유치하려 경쟁하고, 전쟁을 지지하는 것을 넘어 ‘조립하고’ 국방비용을 늘리는 데 주저함이 없는 이유이다. 레이건 당시 CIA 간부로서 이란-콘트라게이트 사건의 한 주역이자 니카라과 전멸 주장을 했던 로버트 게이츠가 새 국방 장관이 되다니.
1991년 걸프전은 인공위성을 이용, 첨단 레이더가 달린 바다 위 미 이지스함의 발포로 시작되었고, 이는 우주 전쟁의 첫 서막이었다. 2003년 이라크 전쟁의 첫 발포 역시 바다였다. 이란의 바다는 핵무기를 장착할 수 있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장치된 미 군함의 인근 국가 연안 정박으로 위협받고 있다.
일본, 대만, 한국의 연안에서 바다는 미국의 전역 미사일 방어 Theater Missile Defense(실제는 공격인!)의 거대한 ‘장’이 돼 가고 있다. 미국의 석유와 세계 패권이해가 달린 이 중-극동 연안으로부터 비극은 만들어지고 있다. 65만 명 이라크 인들의 죽음, 대낮에 살해되는 필리핀 평화 활동가들, 그리고 문자 그대로 맨 손으로 일군 땅을 빼앗기는 평택의 농민들!
2004년 12번째 GN 연간 모임은 4월 23-25일 바로 그곳에서 있었다. 약 250여 명의 미주 각지와 일본, 호주, 영국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온 평화활동가 들은 간단한 첫 대면을 가진 후 BIW 앞에서 항의 시위를 전개했다. 말로만 듣던 이지스 구축함의 실제 건조 지대라니! 가까이는 갈 수 없었지만 멀리서 보이는 BIW 푯말에 흥분을 가눌 수 없었다. 가도 가도 끊임없이 길었던 그 연안! 그곳에는 일본인 활동가 사또미 오바의 기억이 있다. 히로시마가 고향이었던 그녀는 이듬해 안타깝게도 암으로 사망했다.
9월 브루스 개논이 메인 동지들과 함께 이라크 철수를 주장하며 열흘간의 단식 투쟁을 BIW 등에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992년 GN을 설립, NASA의 핵전력을 우주에 띄우려는 시도를 비판해 왔던 그와 지인들의 시도는 2006년 NASA의 태양 에너지 선회로 큰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더 큰 과제가 남아 있다. 부시가 2006년 하반기 발표한 새 우주 정책은 공공연한 우주의 핵사용 외에도 적대적 공격용 위성 사용 예고, 이를 금하는 국제법등의 무시로 파란만장한 미래를 예고한다.
생명이 탄생한 바다에서 죽음을 시작하는 미국의 우주 정책을 무효화하는 우리의 작은 첫 걸음은 무엇일까?
광고이다. 2007년 3월 23-24일 양일간 독일 담스타트에서 15번째 GN회의가 열린다. 10월에는 매년 GN 우주 평화 주가 있다. 누구나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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