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함분회 첫 번째 기행 - 나눔의집 방문

[지역평통사 이야기마당 2 - 부천평통사 소식 부천이야기]

제목 없음

부천평통사 더함분회 첫 번째 기행 나눔의집 방문과 남한산성..
2007년 6월3일 일요일

 


▲강덕경 할머니님께서 그린 그림 중에 '못다핀 꽃'을 본떠서 만든 동상

 2007년 6월 3일 일요일, 경기도 퇴촌에 있는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정신대 할머님들을 찾아뵙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나눔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띄인 것이 이 동상입니다.
나눔의 집에 도착해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좀 부실해보였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나 봅니다. 분회원들이 정성스레 만든 도시락을 나누어 먹으면서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할머니들의 삶을 다룬 동영상을 보고 있는 회원들


나눔의집 할머니들이 지금까지 힘들 게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를 상대로 힘겹게 싸워 오시며 나눔의집에서 생활하게 되기까지의 시간들을 동영상으로 배웠습니다. 할머니 말씀 중에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생활해 달라던 말씀이 아직도 귀에 선합니다. 다시는 나라를 잃는 설움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산, 민석, 강, 민승이(왼쪽부터) 넷이 앉아서...포즈가 참 예쁘네요. 귀여운 부천 회원의 2세들


▲여기는 역사관입니다. 김효철 회원이 오랜만에 보이네요.

 이곳에서는 참 많은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할머니들께서 그리신 그림, 생전에 쓰시던 유품, 일본정부에서 정책으로 관여하였다고 적힌 문헌들, 실재와 똑같이 만들어 놓은 위안소, 그때 지급했다던 화폐. 물론 전쟁이 끝나고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지만요. 그리고 수많은 위안소의 위치도를 보면서 일본이 얼마나 많은 곳에서 얼마나 많은 만행을 저질렀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생각하기도 싫은 기억들... 이는 할머니들의 아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개 사과하라는 수요집회 모습을 딴 모형입니다.

 할머니들께서는 1992년 1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일본이 공개 사과할 것과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집회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벌써 800회가 가까워 온다고 합니다. 그 동안 별로 관심을 갖지 못했던 우리들의 모습을 반성해 보면서 이후 할머니들의 요구가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기로 다짐해 보았습니다.


▲회원들이 냇가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물이 시원하다 더군요. 하지만 물이 깨끗하지는 않아서 오래 놀지는 못했습니다.


▲나눔의집에서 전체 사진. 배경은 '못다핀꽃' 동상 앞에서...

→ 관련글 : 첫번째 기행 '나눔의집' 방문 [더함분회]

 

태그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부천평통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