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평통사 소식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김형근 전북평통사 운영위원의 두 번째 재판

지난 28일(금) 오후 2시, 전주지방법원 3호 법정에서 국가보안법으로 구속된 김형근 운영위원의 두 번째 재판이 열렸습니다.

이날 재판에는 첫 번째 재판때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방청객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평통사에서는 문규현, 배종렬, 홍근수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전북 평통사의 전병생, 유승기, 이세우 대표와 전북과 군산의 실무자 등이 참여하였고 전북지역과 전국각지의 통일운동단체 대표들과 실무자들이 약 80여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재판은 지난 12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 측의 공소 사실과 관련된 증거 자료를 미처 복사하지 못해 미뤄진 피고 김형근 교사와 피고 측 변호인들의 변론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재판에서 김형근 교사의 변호인 측은 검찰이 제시한 전체 공소사실에 대해 제2회 남녘통일애국열사 추모제 참가, 통일교사모임 및 통일산악회 활동 등의 몇몇 객관적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해당 행위가 검찰 측이 주장하는 ‘이적표현물 제작, 취득, 소지, 반포 및 반국가단체 찬양. 고무. 선전’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였습니다.

김형근 교사는 A4 14장에 자필로 빼곡하게 쓴 모두 진술서를 통해 “기억에도 없는 자료를 가지고 저를 무슨 사상가로 아주 쉽게 몰아세웠으며, 어린 중학생들을 데리고 무슨 국가를 전복시킬 전위대를 배양할 목적으로 활동했다는 어마어마한 죄를 저에게 뒤집어 씌었다. 교육부에서 인가한 통일 교육활동과 통일교사의 기초연구활동을 놓고, 국가의 존립과 안전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적 질서를 위태롭게 했다고 쉽게 등치해버리면 도대체 우리 공동체에 가치 있게 남아있는 것이 무엇이겠냐?”고 자신의 억울함을 항변했습니다.

또한 “숭고한 교육적 행위를 낡은 법률적 잣대로 처벌할 수는 없다”며 남북의 지도자들이 협약한 6·15공동선언에 입각한 통일교육을 분단지향적이고, 독재유지를 위한 반민주악법에 입각한 자의적 법률 해석으로 범죄 행위로 모는 것에 대해 강력히 제기하였습니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는 검찰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심의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검찰 측의 공소사실에 대한 변호인 측의 반론 증거가 아직 충분치 못해 다음 재판으로 미뤄졌습니다.

재판을 마치고 즉석에서 이루어진 집회(?)에서 배종렬 상임대표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가지고 죄를 추궁한다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다”며 “모두의 관심 속에서 김형근 교사가 하루 속히 무죄 석방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김형근 교사의 차기 재판은 4월 18일 금요일 오후 2시에 전주지법에서 열립니다.

 

●군산 평통사 준비모임
 

“군산 평통사 드디어 4월 26일 창립총회 개최예정”

군산 평통사 준비모임은 오는 4월 26일(토) 오후 5시 참주거실천연대 사무실(군산시청 앞, 군산시 경장동 523-3)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준비모임 대표인 유승기 목사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은 매주 준비회의를 개최하여 사업계획과 회칙, 임원진 구성 및 회원조직화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번 군산 평통사의 창립은 전북 평통사 군산회원모임에서 지난 1여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독립된 지역평통사로서 건설되는 것입니다. 창립 이후 군산평통사는 전북 평통사와 완전히 분립하여 재정, 회의 등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전북 평통사와는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갖게 됩니다. 향후 전주 평통사가 건설되면 전북지역에서 3개의 지역평통사가 서로 협력하며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전북지역 평통사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산회원들은 물론 전국의 평통사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평화바람>과 <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

새 보금자리 마련해 개소식 가져”

지난 3월 15일 군산 평통사와 함께 군산미군기지사업을 벌여나갈 유랑단 <평화바람 (단장 : 문정현 신부)>과 <군산미군기지피해상담소(소장 : 오두희)>가 전북과 군산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평화단체와 인사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서 개소식을 가졌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공간은 군산미군기지와 가까운 옥서면 옥봉리 200여평의 땅에 지난 몇 달 동안 사무실과 숙소를 리모델링하여 마련한 것으로 군산기지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주춧돌의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이날 군산 평통사 준비모임 공동대표 유승기 목사님은 축사에서 “군산 평통사도 4월 창립을 통해 평화바람과 함께 군산에 평화의 바람이 불도록 노력하겠다”며 결의를 밝혔습니다.  

태그

국가보안법 , 창립총회 , 군산미군기지 , 평화바람 , 김형근 , 군산평통사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전북 평통사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