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통사 소식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대구 평통사 평화협정 활동소식

대구 평통사 소식은 한반도 평화협정 실현운동 관련한 내용뿐입니다. 그만큼 이 운동에 빠져 있다는 뜻입니다. 선포식이후 슬슬 발동을 걸었던 추진위원과 길잡이 모집운동은 이제 본궤도에 올라 있습니다. 실현운동 방식은 크게 세 가지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추진위원과 연고자들 중심으로 활동을 폈고, 또 길거리나 대형 집회 때 캠페인을 했고, 다음으로는 대구지역 진보운동 단체들에 제안서를 보내 평협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인상적 활동을 편 추진위원을 소개합니다. 서일웅 목사님은 시무하시는 마가교회 전교인들로부터 길잡이 참여를 받았습니다. 마가교회는 대구에 있는 교회들 중, 한반도 평화협정 현안을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교회입니다. 항상 일이 잘 되도록 물꼬를 열어주시는 분입니다. 또 마가교회 교인 두 분이 추진위원으로 활동중입니다.

정금교 목사님은 대학교 강의시간에 평화협정에 대해 PDF 파일로 시청각 설명을 하시며, 아주 헌신적으로 길잡이 모집을 했습니다. 그간 접촉한 다른 분들은 학생들에게 평협 길잡이공개모집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을 보아 정 목사님은 대단한 일을 하셨습니다. 든든한 동지애가 현실난관을 돌파한 훌륭한 사례입니다.

백창욱 준비위원의 아들인 백준기는 학교에서 선생님과 급우들에게 길잡이 모집을 30명을 했습니다. 선생님들도 평협 현안을 잘 이해하고 적극 협조해 주셨다고 합니다. 한편 어떤 학생은 이명박 정권 하에서 미군을 쉽게 보낼 수 있겠냐며 다소 회의적인 반응도 보였답니다. 그래서 더더욱 대중운동으로 친미자발 노예주의자들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중캠페인은 경북대 앞에서 한 실패를 거울삼아더욱 철저히 준비를 했던 부산역 화물연대 집회에서는 일정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의 열성이 이룬 결실입니다. 그렇지만 역시 무작위 캠페인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하여간 6월 1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통일마라톤 대회 때 할 캠페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캠페인이 실패하든 성과가 있든 현장활동 자체가 주는 유익이 참 많습니다. 전국 평통사 활동가들이 대중을 직접 접촉하는 선동선전 활동을 의무적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면 할수록 우리의 역량이 증진됩니다. 그리고 활동가 사이의 동지애도 배가합니다. 평협 캠페인을 하면서 현장에서 대중을 직접 접촉하므로 대중의 관심사나 동향을 보다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또 우리의 약점이나 강점도 명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 더 집중해야 하는가도 깨닫을 수 있습니다.

평협실현운동 덕분에 대구지역의 많은 진보운동단체와 면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대구평통사의 존재도 확실히 인식시켰습니다. 아쉬운 것은 각자 고유의 사업이 있기 때문에 평협운동을 우리마음처럼 움직이지 않는 점이 있지만, 실천하면서 더 나아지리라고 봅니다.

끝으로 목사로서 신앙고백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하나님께서 평협실현운동에 함께 계심이 분명합니다. 아침마다 기도하면 그날그날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시고,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행할 때마다 막힘없이 일이 풀리는 것을 여러번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은 비단 저만의 경험이 아닐 것입니다. 평통사 동지여러분! 우리 후손은 주한미군 없는 세상에서 살도록 더욱 분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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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 평화협정 , 캠페인 , 추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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