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평통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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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의 ‘길’

우리는 각자가 수없이 많은 ‘길’을 가고 있습니다. ‘길’은 또한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전달합니다. 지난 4월 21일 푸른영상 소속으로 대추리에서 지킴이로 활동했던 김준호 감독의 다큐멘터리 ‘길’을 상영하였습니다.

대추리 주민이신 방효태 할아버지를 통해 진정 우리가 가는 ‘길’이 무엇이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생 자신의 생명 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며 일구어 온 땅..그리고 미군기지… 거대한 국가의 폭력 앞에 온몸으로 저항할 수밖에 없는 자신의 삶을 방효태 할아버지는 우리 모두가 가야할 ‘길’이라고 외치고 계십니다.

우리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바로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의 ‘길’이지요.

대전에서 출발하여 홍성, 천안, 아산, 예산, 부여.... 우리가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의 ‘길’이 대추리 주민분들이 미군기지로부터 대추리 마을을 되찾아 이웃과 공동체를 이루고 평화롭게 땅을 일구며 살아갈 수 있는 ‘길’, 방효태 할아버지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는 그 ‘길’이 주한미군 내보내는 평화협정 실현의 ‘길’이라 확신하며 오늘도 멀지만 가까운 ‘길’을 떠납니다.

*김준호 감독의 대추리 다큐멘터리 ‘길’을 상영하고자 하시는 개인 또는 단체분들은 언제든지 대전충남평통사 사무국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042-635-5812)

 

평화야 기다려라~~^___^

우리 어린이들은 평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5월 5일 홍성에서 홍성 YMCA와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작년에는 무기장난감 바꿔주기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평화의 꽃 달기 행사를 하였습니다. 꽃 피켓과 비둘기, 평화의 꽃 등을 준비하여 설레이는 마음으로 홍성으로 향하는 기차를 탔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이야기해야 할지, 평화에 대한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 줄지... 하지만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들이 부질없을 정도로 행사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너무나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평화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평화는 우리가 지켜요”, “전쟁이 싫어요”, “통일이 되고 싶어요. 같은 나라끼리 절대 싸우지 않고 싶어요.”

예상치 못했던 아이들과 부모님의 굉장한(?) 호응으로 준비해간 평화의 꽃과 비둘기, 야채 선전물까지 모두 동이 나서 행사를 마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엇보다 천안역에서 잠시 홍성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호두과자를 샀는데 정말 인기 최고였습니다. 물론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들이 더 좋아하셨습니다.

홍성 어린이날 행사가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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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 길 , 평화 , 미군기지 , 어린이날 , 다큐 , 국가폭력 , 대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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