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평통사 소식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첫 번째 평택 월례집회

5월 2일 5시부터 평택역에서 5·4행정대집행 규탄, 평택 미군기지 확장반대, 한미 정상회담 규탄을 주제로 집회가 열렸습니다. 통일광장 선생님들이 멀리 성남에서 오셨고 평택과 안성지역 노동자들이 많이 참여하였고, 기아와 쌍용차 조합원들도 퇴근하자마자 결합하였습니다. 오랫동안 평택지역에서 함께 싸워온 에바다 장애인 센터분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경기남부 평통사 이종필 공동대표는 주한미군 내보내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하면 제일 먼저 평택 미군기지 문제가 해결되어 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발언을 하였습니다.

평택미군기지투쟁과 관련하여 정부의 탄압과 경찰 수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벌금만 4억이 넘어섰고 수십 명이 재판중입니다. 대추리, 도두리 주민들에게 부과된 행정대집행비용은 애초 1억 8천 만원인데, 한국정부는 이 돈을 기필코 받겠다고 주민들을 압박하여 지금은 6천 만원을 지급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 공장의 비정규직으로 아파트 경비로, 읍사무소의 공공근로로 근근히 생활비를 벌고 있으며 극히 일부만이 멀리 충청남도 당진, 서산에 땅을 사고 농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평택지역의 농민들은 치솟는 땅값으로 농사지을 땅을 얻지 못하고 부재지주들의 투기용 땅에 소작을 짓고 있습니다.‘황해경제특구’로 노동자들은 헌법이 보장한 노동 3권조차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미군기지 이전 특별법’에 따른 경제적 보상은 장미빛 환상이며 평택항에서 K-6안정리 미군기지를 거쳐 경기북부 무건리까지 연결되는 철도와 잘 닦인 도로는 주한미군의 전용물로, 평택은 미군의 전략적 군사도시로 될 것이라는 의구심은 이미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이번 월례집회로 경기지역과 평택지역에서 평택투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으며 새로운 연대와 시민다수의 참여운동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입니다.

 

경기남부지역에서 벌이지는 미국소 수입반대 촛불집회

경기남부지역의 수원에서는 촛불집회가 3일부터 시작되었고, 오산지역은 7일부터, 평택과 안성은 9일부터 시작되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평택시청에서 광우병 반대 시민서명을 받기 시작하였는데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서슴없이 서명을 하였습니다. 평택지역의 고등학교 중학교 심지어는 초등학교 어린이들까지도 적극적으로 서명하였으며 고등학생들은 서울 촛불에도 결합하고 있었습니다.

9일 평택시청 광장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는 200여 명이 참석하여 의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경찰들과 학교들의 학생과 선생들이 집회장 주변에서 감시를 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막아 집회 참가자들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주변의 아파트 주민들도 호응해 나섰습니다. 또한 최근 전국적으로 알려진 ‘이명박 탄핵카페’의 운영진들이 참여하여 격려하였으며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2002년 여중생 미군탱크 압사사건과 이라크 침략전쟁에 분노한 평택지역 촛불은 500여 명이상 참여하여 진행되었으며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쌍용자동차 노동자는 인간방패가 되어 이라크로 달려가 지역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었습니다. 평택지역은 앞으로도 촛불문화제를 계속하여 진행하며 전국적인 상황에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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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 촛불집회 , 행정대집행 , 평택 미군기지 , 광우병 , 쇠고기 수입 , 월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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