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통사 준비모임 소식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대중캠페인으로 평화협정을 알리다

대구 평통사는 길잡이 모집을 확대하기 위해 주로 대중캠페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하면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대중이 평화협정실현운동을 접합니다. 평화협정의 배경과 정세, 운동내용 등을 알게 되면 그만큼 우리가 하는 일이 대중화됩니다. 둘째는 캠페인의 주 목적인 길잡이 모집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추진위원이 보다 많이 조직돼서 음으로 양으로 길잡이를 조직해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조직활동이 일천한 대구에서 추진위원을 조직하는 것 자체가 한계가 있으므로 이 틀을 뛰어넘어 길잡이 모집을 하려면 캠페인이 참 유용한 수단입니다. 셋째는 대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운동가들 사이에 평통사의 존재를 명확히 하는 기회가 됩니다.

대구 평통사는 5, 6월에 세 번의 캠페인을 했습니다. 첫 번째는 5.18광주항쟁 기념예배에서입니다. 주로 남쪽지역에서 함께 모인 여러 교우들로부터 평화협정을 설명하고 길잡이 모집을 하였습니다. 길잡이 모집을 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아무리 평화협정이 의식공유가 비슷한 사람들에게 동의를 받는 일일지라도 대면해서 적극 권하고 서명을 받는 주체적인 활동을 꼭 수반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상대가 알아서 제 발로 걸어와서 참여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알리고 권하고 판을 벌려야 상대방이 움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보다 더 주체적으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생업을 위해 열심히 영업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투지를 우리가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6월 1일 제 2회 대구통일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시민들로부터 평협 홍보와 길잡이 모집을 하였습니다. 대회주제가 통일이어서 우리가 하는 평협운동과 잘 맞은 까닭에 의식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평협운동을 확실히 알리는 기회였습니다.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안동 평통사 김창환 회장님과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함께 했고, 유영재 정책실장님도 서울에서부터 새벽바람을 가르고 와서 막강한 원군이 됐습니다. 늘 느끼는 일이지만 캠페인도 주최 측의 기운이 왕성해야 일정한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통일마라톤 캠페인은 평통사의 자발적 열성회원들로 무장된지라 대중들에게 우리의 의지가 명확히 알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 캠페인은 대구지역 촛불문화제에서 했습니다. 그동안은 쇠고기 사태가 평화협정과 꼭 맞아 떨어지는 현안이 아니어서 나서기가 조금 애매했는데, 마침 6.15기념식과 겸하는 날이 있어서 마음껏 평협캠페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활동가들과 쌓아놓은 안면이 있어서 캠페인을 하는데 많은 협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캠페인은 저의 가족이 총출동하였고, 언제나 캠페인을 할 때마다 동참하는 평화교회 윤일규 전도사, 누가교회 김혜정 전도사, 아들친구, 성공회 신부님까지 합류해서 아주 재미있고, 보람 있게 평협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캠페인할 때마다 길잡이 리플렛을 실사출력한 홍보전시물이 늘 한몫을 합니다. 저거 만들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느낍니다. 우리 욕심 같아서는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가 이 일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세상 일이 어디 그렇겠습니까? 성서 말씀대로 귀 있는 자들은 듣도록 우리가 기회를 얻는 대로 열심히 말하면 될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에도 우리의 열성과 하늘의 기운이 합작해서 평협운동이 전국을 강타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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