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건리에 평화를 / '어이없는 놈, 이상한 놈, 나쁜 놈' 이상희 / 길에서 발견한 희망 - 오체투지 순례길

$사진이야기$

 


 

무건리에 평화를

9월 28일 직천초등학교에 왁자지껄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무건리 주민들이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가을 운동회를 하였습니다.

박도 터트리고 맛있는 음식도 나눴습니다.

10월 11일에는 국방부 앞으로 나왔습니다. 무건리 훈련장을 확장해야 한다는 국방부의 논리를 인정하더라도 이미 확보된 부지로 충분하며,

주민들의 땅은 그대로 둬도 된다는 주장들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어이없는 놈, 이상한 놈, 나쁜 놈’ 이상희

 이상희 국방장관이 방위비분담금으로 미2사단 이전비용을 충당하는 것이 별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미2사단 이전비용을 미국이 부담하기로 했던 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을 뻔히 두고 국정감사장에서 한 말입니다. 더구나 방위비분담금을 미2사단 이전비용으로 전용해서는 안된다는 결의를 했던 국회에서 말이죠.

이건 대놓고 국회를 무시하고, 법을 무시하는 겁니다.

과연 자기가 나설자리 안 나설 자리 분간 못하며 앞장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를 ‘미국의 앞잡이’라 할 만합니다. 일제시대 일본인들보다 더 앞장서서 독립운동가들을 때려잡은 조선인들을 ‘일제의 앞잡이’라 했듯이요.

이런 자를 믿고 우리 국방을 맡길 수는 없는 법이죠.


 

 


길에서 발견한 희망

          - 오체투지 순례길

 

 몸을 낮추고 더 낮춰라

그러다보면 너의 고향, 너의 대지,

너의 지구를 만나게 되리니,

두 팔을 벌려 지구를

마음껏 껴안아라.

 

 

“땅바닥에 팍 엎어질 때가 가장 마음이 편해. 눈을 낮추고 몸을 내려놓으면 거기에는 정말 많은 생명들이 있더라구. 로드킬로 죽은 생명들도 많고.... 그러니 아스팔트에서 별의별 냄새가 다 나지.

차만 다니는 길이 아닌데 차가 중심이야. 빠르고 크고 거대한 것들에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소외되는 지 몰라. 절을 하다보면 저 트럭에 막 빨려들어갈 것 같아. 로드킬을 당한 생명들처럼. 그러니 한시도 소홀히 살수가 없는 거야. 아까는 나랑 동갑인 농부를 만났어. 전전날부터 오체투지하는 걸 봤다며 쌀한가마니를 짊어지고 왔더라구.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아. 그러니까 희망이 있는 거지.” (문규현 상임대표)

 

 

 

9월 4일 지리산 하악단에서 시작한 오체투지 순례가 10월 26일 계룡산 중악단에서 끝났습니다.

내년 3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오체투지는 묘향산 상악단까지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이명박 정부가 가로막을 수도 있지만, 언제는 안 그랬어? 89년에 판문점을 넘어올 때도 마찬가지였어. 바람은 누구도 못 막는 거야.”

느리게 느리게 낮고 또 낮게 가는 순례길은 가장 근원적인 생명과 평화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통일이라는 목적지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오체투지 순례에 참여하여 변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그 목적지는 훨씬 가까워질 것입니다.

 


 

  
△2008년 9월 28일. 무건리 주민들과 함께한 가을운동회


△2008년 9월 30일. 크리스토퍼 힐 방북에 즈음하여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촉구 기자회견


△2008년 9월 30일. 83차 국방부 앞에서 평화군축집회


△2008년 10월 8일. 미군 쓰레기탄약 사들이려는 국방부 규탄 기자회견


△2008년 10월 10일.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불법 전용을 정당화해주려는
이상희 국방장관 사퇴요구 기자회견


△2008년 10월 10일. 미국의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 주장하는
이상희 국방장관 사퇴요구 나홀로 시위


△2008년 10월 11일. 무건리 훈련장 확장 저지를 위한 1차 범국민대회


△2008년 10월 13~18일.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환영!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 반대 나홀로 시위


△2008년 10월 17일. SCM 규탄 109차 반미연대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