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은 거칠어지고 남북관계는 급속히 냉각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통사는 더욱 열심히 사회현실을 돌아보고 연계하여 국민들의 깊은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려고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전국이 메마른 지금 방금 전부터 조금이나마 대지를 촉촉하게 할 단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단비 끝으로 가뭄이 해갈 되고 민주주의에 목말라 하는 국민들에게도 좋은 일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통일의 단비를 위해 열심을 다하려는 김제부안 준비모임에서는 발걸음은 느리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1월 모임에서는 설 다음 날이라 회원들이 많이 참여하지 못하였지만 배종열 상임대표를 비롯하여 광주전남평통사 회원들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또 김제에서 농민회 등 바쁘게 활동하는 임순기 선생이 함께 하였습니다. 엄영애 준비위원장이 준비한 회와 김밥 등을 먹으면서 통일운동의 역사와 방향에 대해서 학습을 하였습니다. 엄영애 준비위원장은 손수 자료를 만들어 직접교육을 하였는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앞으로는 생명평화마중물의 도움으로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월례회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도예를 하는 여성 한분이 회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김제부안 준비모임 주최로 4월 명인당에서 세미나를 할 예정인데 평통사 건설에 힘을 더하리라 믿습니다. 각기 다른 현장에서 활동 하시는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느낀 것은 사람들이 통일운동에 대해서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통일을 위한 노력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마음에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다고 고백하는 것도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사회현실과 현 정부의 독단에 개탄하는 사람들은 냉각된 남북관계의 빠른 해법과 미군철수 문제에 힘을 더하고 싶어 했습니다. 사실 부안은 80년대 통일의 북소리나 북녘동포돕기등 북한문제와 통일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곳입니다. 통일을 위한 부안의 과거와 현재에 자긍심을 갖습니다. 2월 12일에는 광주전남평통사의 총회에 다녀왔고 민주주의 산실 광주의 열정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체계적인 총회 준비와 회원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보았습니다. 지역모임의 본을 보이는 광주가 부러웠습니다. 20만의 작은 지역이지만 김제부안도 통일에 힘을 더할 수 있음을 보이고 싶습니다. 4월 세미나와 조속한 결성식으로 농어촌 지역의 국민들도 통일에 대한 열의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시킬 것입니다. 다음 모임은 2월 20일 마중물 사랑방에서 하기로했습니다. 각 지역평통사의 발전을 기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