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경기남부평통사

쌍용자동차노동자, 노동운동사의 한페이지를 쓰다

 파업에 들어간지 6월 20일(토)이 되면 30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6월 8일 회사가 정리해고를 통보하였지만 쌍용자동차노동자들의 파업기세는 더욱더 높아만 가고 있으며 전국 노동자,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3일(토)에는 아시아지역 목회자협의회의 11개 나라 인사들이 방문하여 한국노동운동의 현실을 목도하고 감탄을 연발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회사내의 바리케이트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매일 열리는 촛불집회는 수년 전 대추리 촛불과 마찬가지로 전국노동자 민중의 성지가 되어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족대책위원회와 시민대책위원회가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6월 11일(화), 회사의 지시에 따라 강제동원된 4,000여명의 해고를 당하지 않은 노동자들이 회사진입을 시도하였지만 가족대책위원회와 해고된 동료의 호소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끊어졌던 대화의 문이 다시 열리고 공존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는 여론은 사회적으로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조합은 이윤착취의 노동현장에서 노동유연화로 치장된 정리해고를 막고 인간성을 지켜내는 노동자의 최후 보루입니다. 2000년 ‘해외매각반대’의 기치로 신자유주의 광풍에 맞서 한국노동자들에게 희망을 던져주었던 쌍용자동차노동자들은 “함께 살자, 해고는 죽음이다”라는 구호로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뭉쳐 노동운동사의 한페이지를 쓰고 있습니다.

노동자 투쟁현장에 평화협정을 알리다

 지난 6월 5일(금) 저녁 오산지역 금속노동조합 케리어지회에서 회사폐업으로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된 케리어노동자들의 투쟁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여기서 오산분회원들은 평화협정체결운동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케리어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서명 정도로 생각하여 무조건 서명하려는 분들도 취지를 설명해드리자 흔쾌히 서명을 하였습니다.
그날 한편에서는 지난 1871년의 신미양요부터 현재의 대추리 투쟁까지의 미국과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학살을 보여주는 사진을 전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제위기에 직장을 잃게 된 전국 각지의 노동자들이 연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제를 살리고 생존권을 사수할 근본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평택미군기지 확장비용 20조원을 노동자 생존권 사수에 쓰고 평화협정 체결하자는 취지의 유인물도 함께 돌렸습니다. 오산지역 회원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현호헌(경기남부평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