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사관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전달...

[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부산평통사


△ 권혁 회원

 한미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시작되기 전 날 김홍술 대표를 비롯하여 운영위원들이 제일호 운영위원의 집에 모였습니다. 매 년 한미연합연습이 있을 때마다 미군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는 부산항, 아직 소수이고 창립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산평통사라도 나서서 반대의 목소리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며칠 전 부산 영사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계획은 세워놓았습니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배가 고프고, 제일호 운영위원이 준비한 맛있는 삼겹살과 약간의 곡주 때문에 침이 꼴깍 꼴깍 넘어갔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을 여기에 적용할 수는 없었습니다. 기자회견 조직 및 준비상황을 먼저 점검하고 식사를 하기로 구국의 결단을 하였습니다.

 먼저 기자회견을 하자면 을지프리덤가디언에 대해 자세히 알아야겠기에 평통사 박석분 회원사업팀장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주한미군, 한국군을 포함하여 민관군이 총동원되는 이번 연습은 방어연습이 아니라 대북침략연습이며, 대미종속성을 심화시키는 연습임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기자회견에 부산도 함께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설명을 들은 후 역할분담을 하여 회원들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에 전화를 돌렸습니다. 기자들에게도 연락을 하여 취재요청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몇몇 기자가 관심을 보이며 취재를 오겠다고 하고 기자회견 참석자들도 10여 명은 조직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 순서와 구호, 발언자를 정하고 드디어 제일호 운영위원이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꿀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맛있게 하면서 회의 때 미처 못 한 얘기도 나누었습니다. 제일호 운영위원은 “최용호 사무국장도 학원에서 수업을 하지, 나도 수업을 하지 그러니까 며칠 만에 기자회견 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았다. 잠깐 쉬는 시간 10분 동안 통화해서 기자회견 장소 의논하고 여러 통화 끝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부산 영사관을 찾아내어 최종 장소 확정짓고... 상근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쉽지는 않았다. 서로 쉬는 시간이 맞지 않아 통화하기 어려울 때도 있었다. 다음에는 좀 더 일찍부터 준비해서 더 잘해보자. 교육을 들으니 이렇게 어렵게라도 준비하기를 잘 했다.”며 낼 기자회견을 위해 수업시간도 조절했는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하십니다.

 이렇게 운영위원과 회원들이 정성을 모아 준비한 기자회견은 영사관에 우리의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하는 것으로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을 위해 근무 중에 조퇴하고 참석한 권혁 회원을 비롯하여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최용호(부산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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