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평통사 모임과 활동] 익산평통사

벌써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보람도 많고 그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어렵게 정기총회를 하고, 익산평통사로 명칭을 개칭하던 일이 어제와 같습니다. 총회 날짜를 연기하면서까지 회원들을 일일이 챙기던 일....처음으로 회원들에게 총회에 나와달라고 전화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또 개인이나 단체를 찾아다니며 평화협정 실현운동 서명을 받는 일은 많은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문전박대를 당하고 사람들의 냉담한 반응을 겪을 때면 좌절도 했지요. 그러나 한국 기독교 장로회 익산노회 주최 4.4만세 기념대회에서 성도님들이 많이 서명해주신 일, 노동절 전야제 때 노동자들이 서명해 주시던 일은 저를 좌절감을 딛고 다시 일어서게 해 주었습니다. 특히 익산농민회 시, 면 단위 임원 단합대회에서 많은 농민 분들이 서명해 주셨지요. 그 농민대회에서 10년 전에 섬기며 운동을 배웠던 김남정 전 의장님을 뵈었습니다. 얼마나 힘이 나던지... 정말 감사합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가게와 공원, 거리에서 서명에 동참해주셨습니다. 그 분들을 통해 저는 평화협정 실현을 우리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익산평통사 대표이신 전병생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늘 잘한다고 격려해주셔서 부족하지만 제가 더 열심히 사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회원 분들과 후원회원분 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여 남은 사업을 완수 하겠습니다.

다음은 반미연대집회 10주년 기념  집회에 참가하던 날의 단상입니다.
반미연대집회 10주년을 맞아 집회에 참여하기 위하여 아침 일찍 익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 광화문역에 내려서 지하도를 오르니 대리석 광장 한가운데에 한창 뜨거운 감자인 세종대왕 동상의 웅장한 모습이 보입니다.
집회가 시작되고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립니다.
홍근수 대표님은 몸이 많이 편찮으신 중에도 그대로 앉아계시고, 다른 여러 어른신들도 당당히 비를 맞 으면서 집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로 저 모습이 반미연대집회 10년을 만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집회를 시작한 곳도 보고 정부가 얼마나 탄압을 했는지도 문규현 신부님을 통하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평통사의 역사, 평통사가 일구어낸 실천이 자랑스럽습니다. 평통사에 부끄럽지 않은 일꾼이 되겠습니다.
문규현 신부님과 홍근수 목사님,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김대송(익산평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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