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사람

[흔적담기] 이 사람을 차별하겠다는 건가?



현재 여성단체 <언니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깡뚜껑(닉네임)은 비혼 여성으로서, 여성들과의 관계를 중요한 그리고 또 대안적인 삶의 관계망으로 만들어가며 즐겁게 살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가부장적인 가족 형태 및 결혼제도를 벗어난 다양한 방식의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따라서 결혼이라는 사회제도에 편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루어지는 비혼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도적 차별은 금지되어야 한다.



덧붙이는 말

현재 사회적 모든 차별을 금지하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차별금지법 제정안’은 차별대상 중 성적 지향, 학력 및 병력, 출신국가, 언어, 범죄전력, 가족 형태 및 가족 상황은 포함하지 않고 있어, 오히려 차별금지법이 특정한 사회적 약자의 ‘차별’을 묵인 및 조장하게 될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성적 지향과 가족 형태로 인한 차별을 포함하지 않음으로서 이성애중심적인 정상가족에서 벗어난 삶의 방식으로 인한 차별은 금지의 대상이 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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